나무와 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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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카메라 앞에선 자신을

내려놓기도 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빛들이

자잘하게 부서져 아름다운 형상을 만든다


정자에 앉아 바라본 하늘과 사양의 빛

오후 한 때의 넉넉함이다

요즘 이렇게 시간이 주어지고

삶의 선택과 여유가 머물러 줌에 감사하다


나무와 해, 그리고 숲과 하늘

요즘의 고마운 친구들이다


나뭇가지가 꽃눈을 만들 듯

다함없는 열정도 몸에서 비워낸다

신비와 고요

그 속에 나를 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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