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겨울을 누리기 위해
좁은 흙길을 걷는다
나무를 잡기도 하고
낙엽을 밟기도 한다
발에 밟히는 낙엽이 너무 푹신하다
어머니의 품 같은 느낌이 난다
겨울다운 겨울을 누리기 위해
잎을 지운 나목의 숲을 찾는다
나목들 사이 그래도 푸른 잎들도 있어
햇살이 덜 부끄럽게 한다
조화와 사랑이 깃든 산길
겨울이 맑은 눈으로 앉아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