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시간을 바라보는 일은
평안과 미련이 함께 한다
가능하면 평안의 시간이 되길 소망하지만
햇살 아래 우리는 부끄러운 일이 많다
나누고 가꾸고 배려하고 찾아가지만
모두가 그렇게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일에도 마음을 같이 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당파 싸움
오늘도 어둠을 만나면서 평안을 지향하지만
가슴에 불꽃 하나가 치솟는다
아쉬움과 그리움이 함께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