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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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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날, 청청한 나무

그 굳셈이 차가운 기온 속에

위로로 각인된다


나들이를 하는 길목에

따뜻하나 차가우나 한결같이

푸른 마음으로 서 있는 소나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신뢰의 깃발이 되어

의지를 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밝은 날, 청청한 나무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며

우리들 삶에 주춧돌처럼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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