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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by 이성진

형님, 누나네들

나이도 나라에서 보기에 이제는 많은데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만났다


이제 그런 소식이

바이러스가 이동하는 공간을 따라

소리를 타고 문자가 되어

나에게 전해졌다

병원에 거주하다가 치료가 되어

퇴원을 했다는데

폐렴의 기미가 있다고 또

병원을 친구 삼으라고 한다나


형님, 누나네들

이제 이 땅에 머문 세월도 많아

삶에 대한 경험치도 많은데

이 전파력은 경험도 소용에 닿지 않는다

이렇게 이렇게 살아라는 게

자연의 뜻인지, 인간들의 욕망이었는지.

나는 모른다

세상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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