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씨 Jun 23. 2024

적절한 표현과 자기 존중은 나를 지킨다.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2019.08]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책리뷰

[2019.08]

줄거리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치지 않고 나의 의사를 확실하고 완고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주제는 무례함을 대하는 태도, 대처 방법, 그리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 등을 다룹니다. 평소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이야기하는데 주저함이 있다면 책을 통해 무례함에 상처받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속 한 구절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에 대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잃어버린단다 자기 자신을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67p



오랫동안 고민해 선택한 결과가 대단하지 않더라도 자신조차 시시하게 여기지 말라는 이야기를 작가는 여러 번 책에서 반복한다.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69p


상태가 나쁠 때 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자꾸 화가 나고 별것 아닌 일에 과하게 의미 부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증상이 보이면 일을 좀 줄이면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한다.

내 인생은 롱테이크로 촬영한 무편집본이다. 지루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 반면 다른 사람의 인생은 편집되고 보정된 예고편이다. 그래서 멋져 보이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스스로 충만하면 남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으니까.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81p


어떤 존재가 존재의 필요를 자꾸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무가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84p


결핍은 그 자체로는 연약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무엇이라고 믿고 남에게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따라 위대해질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문정『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39p



나의 사색


평소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갈등 상황이 생기면 마음이 불편하다 보니 회피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조금 찔렸던 부분이 많았네요. 스스로를 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할 때는 요구하며,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는 사람임을 깨달았으니 실행에 옮겨봐야겠네요.


회피하고 단절하는 것만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믿었는데, 자신의 욕구를 상대에게 적절히 표현하는 것 또한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예민함은 다르게 말하면, 세심함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