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화가
다른 동물처럼
태아가 충분히 성숙한 상태로
세상에 나오려면
임신 기간이 21개월은 되어야 한다.
제임스 맥케나_미국 노틀데임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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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는 출생 후 약 1년 동안 태아의 성장 속도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며 출생 후 1년 즈음이 되면 걸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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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아기사자만도 못하네ㅋㅋㅋㅋ
아기가 생겼다!!
오마야 아기가 생긴지고 모르고 자전거를 타고 작업실에 도착!! 헉 그런데 물감 냄새가 진동해서 구역질이
났다. 피곤한 마음에 다시 피곤한 자전거를 타고?!( 실화냐)다시 자전거를 타고?!(실화냐) 집으로 도착했다
신혼 1년 차 혹시나 하는 맘에 임신테스트기는 사 왔지만
별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 마 이 갓
아침 소변으로 해야 한 데서
다음날 아침 몰래 몰 임신 테스트를 했다
헉 두줄 두줄이었다
두줄이 임신인지 한 줄이 임신인지
아 모르겠고 일단 임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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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월드 돌입
어서 와 엄마는 처음이지?
10개월 뒤면 아이가 태어난다
흑 전시일정도 잡히고 남편은 당시 학생 신분
총 체 적 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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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되고 난 후 난 일단 기뻤다
아기가 태어나면 디즈니 동화?!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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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가를 안고 사랑만 해주면 되는 줄 알았던 무지함
무식하면 용감하단 그 표현이 딱일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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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2년 난 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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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세상에 인간의 배가 그렇게까지
불러오는 줄은 그때 알았다
난 여자가 아닌 엄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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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모른다
그저 지새끼가 태어난다는 기쁨뿐...켁
....
입덧>> 소양증 >> 뱃살 트기 >> 임신중독증
(아놔 힘든거지 뭐이렇게 임산부 아픔용어난무)
피날레로 출산예정일 한 달 전 태어난 아가
간신히 저체중은 모면한 나의 첫 작은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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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조리원에서 젤 작고 황달에 설소대
우리 아가는 너무 빈약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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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난 임신중독과 함께
출산 우울증이 왔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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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땐 몰랐다
그냥 아가만 건강해지길 바라는 맘으로
매일 울었던 기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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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건강히 조리원에서 조리를 하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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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시간 잔다 깨는 신생아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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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첫 육아가
이렇게 힘든지 말해주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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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엄마가 되었다
아기도 아기가 처음
엄마도 엄마가 처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꼬박 일 년 동안 완모 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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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야 이제 니 몸은 니 몸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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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거나 완전하지 못하여 흠이 되는 부분.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네이버 사전탐색>>
결함은 누구에게나 있다
완벽한 인간이 되려는 건 교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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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을 겪거나
또한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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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부모! 완벽한 자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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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를 키우며 매 순간 느끼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아시죠? 육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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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생존을 위해 최소는 꼬박 2년을 자궁 밖 세상에서
자궁인 듯 아닌 듯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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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난 그렇게 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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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떼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해"
그말!! 실화를 넘어 신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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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떼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누워있을 때가 제일 편해"
그 말 또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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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떼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커봐라 말대답하면 돈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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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 콤보 쓰리 쿠션도 아니고
라때는 라떼일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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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지금 난 완모의 기억
산후 우울증의 기억
트림 시키면 기저귀 갈고
기저귀 갈면 잠 깨는 그 기억들을 뒤로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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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답하는 올해로 10세가(십세)가 된 아들과
하루를 보낸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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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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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우린 죽기 전까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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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린다
어서 자자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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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려 하지 마라
함께 성장하라
남과 비교하지 마라
너나 잘해라.
오늘도 육아를 향해 달리는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한다
엄마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끝으로 아들아 십세 생일 축하해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