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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킴 Dec 26. 2021

산타에 대해 의심이 든 아들

엄마가 된 화가

아들 (올해 10살)

"엄마 친구들이 그러는데

산타는 엄마 아빠래!!! 다 가짜래"

...

엄마

"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엄마 아빠가 미리 산타할아버지한테 전보를 치거든

음.. 이메일 같은 거지!!! 그래서 매년 엄마가 미리 물어보는 거야 산타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을!"

.

아들

"음... 그렇구나 근데 전 세계 아이들이 많은데

산타할아버지 혼자 어떻게 선물을 주는 거야?"

.

엄마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잘 들어봐 산타할아버지는 한 명이 아니야

여러 명이서 기업처럼 움직이지!!!


여기서 중요한 건

일단 산타를 믿는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것

그리고 한 해 동안 산타의 마음에 드는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것!"

.

아들

"아!! 그럼 선물이 확 줄어들겠구나!!!

아싸 난 믿는데!!! 내 친구들 안 믿는 애들은 안됐다

ㅉㅉ.."

.

엄마

"그렇네!!! 빨리 자자 산타할아버지는 푹 잠이 든 집에만 오는 거 알지? "

.

아들

"ㅇㅋㅇㅋ"

.

아들

"(누워서 걱정스런 표정)

근데 엄마....우리가 시골로 전학 온 거 알까?

혹시 서울 집에 선물 두고 가면 어떻하지?"

.

엄마

"(진지한 얼굴...) 음... 그럴지도 모르겠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보자!!

어서 자자 애들아"

(은근 빨리 재우고 싶은 애미맘ㅋㅋㅋ)

.

그렇게 생애 첫 시골살이

2021 우리에겐 산타할아버지가 또 오셨다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감사해요 산타할아버지!!

(와~합성 같다!!! 는 설이 난무 하지만...

우리 애들은 매년 신기해한다!!!!!ㅋㅋㅋㅋㅋ)

시골까지 와주셔서!!! 고마워요 산타!!!

.

내년에도 만나고 싶습니다^^*

.

크리스마스 아침

자다 일어나서 ㅋㅋㅋㅋ

산타 선물에 진지한 아이들

.

사랑해


#엄마가 된 화가 #재미킴 #크리스마스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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