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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킴 Jan 17. 2022

아무것도 안 할 권리가 있다

엄마가 된 화가

지금 난 지쳤다

이틀 전에 악몽 같은 과호흡으로 죽다 살았다

.

그래! 숨만 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

왜... 난...

하필  "과호흡"이란 병을 얻은 걸까?

.

과호흡이란?

필요한 것보다 빠르고 깊게 호흡하는 것.

이는 자발적으로 발생하거나, 공포나 흥분의 결과로,

또는 건강 상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과호흡은 혈액 이산화탄소 수준이 낮아지는 결과로

현기증, 손발 저림, 때로는 실신 같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Hyperventilating :

Breathing faster or deeper than necessary. It can happen voluntarily, or as a result of panic or excitement, or due to a medical condition.

출처: Twig Education 트위그 에듀케이션

.

.

사는 게 참 쉽지 않다

숨 쉬는 것조차 어렵다니

나는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

그래 난 지금 지쳐있다

그래 난 아무것도 안 할 권리가 있다

.

그런데 난 엄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할 수가 없다

.

최근에 자꾸 드는 생각은

내게 남은 시간이 많이 없다는 마음이 든다

.

그래서 아이들이 더 소중하고 안타깝다

.

지금은 하루를 보내는 것조차 감사해야지!'ㅜ

감사하는 삶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싶다

.

지금 내 옆에서 꼬물거리며 자는

두 아이를 바라보며 가슴 한쪽이 찡~하다

.

가을보다 겨울 타기가 심한 나

.

올겨울은 유난히 지친다

.

그래도 잠든 아이 등에 귀를 대고

콩콩 뛰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놓는다

.

움켜쥐고 있을 땐 모르던 많은 것들

...

아무리 지친 들 아무것도 안 할 권리가 있지만

이와 중에도 결코 놓칠  없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시간이다

.

숨 고르기를 잘하면서

잠에 들자!!!

.

불면증아 재발 꺼져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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