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화가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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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에 운동하는 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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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욕심은 건강하게 살고
주변인과 타인에게 피해 주고 살지 말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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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에게 선물은 못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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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왔다
오자마자 등록한 운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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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전하는 화가 엄마
플라잉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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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부터 너무 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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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뭐 까이꺼 아님 아닌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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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흔이 넘은 나에겐
또 새로운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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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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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쉽진 않았지만
나의 숨이 차오를 때까지
그리고 쓰지 않은 근육을 쓰며
아프고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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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것에 의미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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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선생님이 들려준 음악에 울컥 한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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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개하고 싶다
행복했으면 좋겠어_이상이
가사에 툭툭 슬픔이
다가오는
난 뭘까
가사인즉
난 오늘 너의 웃음 속에서
크고 깊은 우울함을 봤어
웃음으로 감추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봤어
차라리 울었으면 좋겠어
그럼 모른척하고 있을게
묻지 않고 아무 말 안 하며
네 옆에 있을게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난 네가 사랑을 하면 좋겠어
설레어 밤새 잠들지 못하게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난 네가 사랑을 하면 좋겠어
설레어 밤새 잠들지 못하게
너의 그 모든 슬픔 속에서
내 손을 잡고 나와준다면
웃음으로 가득 찬 네 얼굴을
본다면 좋겠어
자자
오늘은 푹 자야지
_재미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