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시,

물들다

by 필제


낙엽이


나무에 물들고

산에 물들고

마음속도 물들때쯤,


어느새


이 아름다움이 떨어져


길가를 물들고

강가를 물들고

내 발걸음을 회상으로 물들인다.


피고 져버리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에

추억이라는 그리움으로 서서히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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