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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Oct 22. 2021

기술 개발 중심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모빌리티 분야 실증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실증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오고 있다. 그러던 중 모빌리티 분야 산업육성에 관심이 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JDC와 협력하여 제주도 내 모빌리티 유관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장기태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센터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전시한 KAIST의 관광지형 레트로 튜닝 전기차와 자율주행  전기셔틀


기술과 기업의 사업화 연결 가교 역할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오던 KAIST 내 전임직 교원들이 모여 실생활의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자 2017년 대전 문지캠퍼스에 설립됐다. 그동안 KAIST의 연구는 핵심 원천 기술이었지만 요소 기술 개발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들 대부분이 실용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이러한 원천요소 기술과 기업의 사업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 탄생했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 디젤-전기 개조 트럭이었다. 실험 단계 수준이었던 수동 기어 기반 하이브리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택배 차량용 디젤 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수행했다. 동시에 13개 유관 기업 및 기관들과 산-학연-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실용화 연구를 수행했고 현재는 사업화 단계에 이르렀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시스템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모빌리티 분야 실증을 위한 천혜의 환경 제주도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모빌리티 분야 실증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에서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던 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JDC와 협력하여 도내 모빌리티 유관 분야의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주 실용화본부는 KAIST의 원천요소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각종 실증 연구, 기업과의 협업 연구, 기술 사업화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는 최근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 A.C.E.S. (Autonomous, Connected, Electric, Shared)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차로 대표되는 자동차 분야와 서비스 측면의 연결과 공유의 ICT 및 인공지능 기술이 공존하고 공진화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측면의 소프트웨어적 성격뿐 아니라 자동차 분야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이 융합되어야 한다. 이러한 취지를 기반으로 JDC가 구축한 EV랩에서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실용화본부가 위치한 제주혁신성장센터


제주에서 이뤄갈 모빌리티 분야 산업 육성 방향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제주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첫 번째는 MaaS 중심 서비스 사업이다. JDC가 기획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의 MaaS 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참여 기업들과 협력하여 경로 생성, 수요 예측,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1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전기차 요소 부품 업사이클링 사업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본격 보급된 전기차는 최근 1차 사용 주기가 종료되면서 배터리 등 다양한 폐기물이 등장하고 있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기존의 사용 후 배터리 기반 연구를 추진하는 이외에 사용 주기가 만료된 전기차 부품과 제주에서 생성되는 폐플라스틱류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수단을 개발하고자 한다.
마지막은 자율주행 전기셔틀 플랫폼 사업이다. KAIST는 최근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전기셔틀 플랫폼을 전시했다. 셔틀에는 안면 인식을 통한 승객 인식, 경로 탐색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탑재된 단말기, 방전 시 자율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기술 등이 집약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 주기에 걸친 기술을 제시했다.


내연기관 화물차를 친환경차로 개조 시연 모습


모빌리티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되길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제주에서 모빌리티 분야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의 비전을 세우고, KAIST 내 과학기술 전문성을 이용한 핵심 원천 기술 개발, 도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기관 유치, 국가 R&D 과제의 수주, 도내 기업들과의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술-협력-예산확보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쇄반응이 지속가능하다면 제주도 내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개발 중심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또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 택시, 버스, 화물 운송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동차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와 차량 손상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기획 및 발행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작 세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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