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제주담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juGrapher Dec 06. 2017

첫눈

제주에도 첫눈이 왔어요

여느 때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어제 제주에도 첫눈이 왔습니다. 전날 퇴근하는 길에 기온은 낮은데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폭설까지는 아니지만 사진 찍기에 적당히 내렸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눈이 내리면 춥고 운전이 힘들어서 출퇴근도 힘들지만, 여전히 눈 내리는 걸 보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더 많은 눈이 내렸다면 그냥 휴가를 내고 중무장을 해서 눈 사진을 찍으러 나갔을 텐데, 적당히 적게 내려서 출근해서 회사 주변의 풍경만 담았습니다.

출근하니 회사 정원수에 눈이 쌓였다.
눈내리는 회사 입구
최근 들어선 아파트 풍경도 이젠 낯설지 않다.
강풍에 눈이 흩날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한다.
먼나무 열매를 덮은 눈
잔디밭은 눈밭이 됐다.
제주의 정겨운 돌담
계곡... 단풍들면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색이 밋밋해서 포기했는데...
카카오오름에서 내려다 본 눈내린 계곡
눈 덮인 카카오오름
여전히 가을빛의 나뭇잎

그리고 눈 내리는 중...

회사 창밖으로 보이는 눈내리는 풍경

이번 겨울에도 목표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찍지 못했던 눈 덮인 비자림로를 사진에 담는 것인데, 작년에는 눈이 제대로 내리지 못해서 실패했는데 올해는 가능할지...? 제주에서 보낼 마지막 겨울을 온전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T: http://bahnsville.tistory.com/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 안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