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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juGrapher Dec 31. 2017

제주에서의 2017년

2017년 한 해를 보내며...

어느 때보다 우울하게 시작한 2017년이었습니다. 촛불집회가 이어졌지만 자기반성은 없었던 그 시기를 지나고 역사의 시계는 한 칸 한 칸 앞으로 나갔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고 취임식 저녁에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퇴근하다 말고 급히 차를 멈추고 보름달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비의 한계로 이 정도로만... (표지 사진)

암울하게 시작한 해였기에 개인으로서는 더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전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자리에서 더 많이 배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름 주말이 되면 하루는 사진을 찍으러 제주를 돌아다니고 하루는 평소에 읽지 않았던 논문도 읽으면서 지식의 너비와 깊이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결심했던 것처럼 많은 것을 남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실패한 해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이렇게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2018년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내년에는 제주를 떠나서 판교 또는 서울에서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많은 아쉬움과 많은 두려움과 많은 설렘과 그리고 많은 기대가 있습니다. 2017년은 모두 수고하셨고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 Happy New Year.


1월 1일의 해넘이부터 12월 30일의 수월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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