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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Feb 10. 2022

NFT 아트의 문화사상

문화에 담긴 의미와 사상적 지향

암화 화폐가 연일 하락하며 크립토의 겨울을 예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확장된 기술로 암호화 폐과 분리될 수 없을 것 같았던 NFT는 암화 화폐 시장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자들을 흡수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산업의 한 부분을 넘어 독립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NFT를 투자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지만 해외에는 동일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단단한 응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NFT를 구매하기 위해 거래에 필요한 지갑 생성과 지정된 코인 마련 등 번거로운 절차가 존재하지만 투자적인 관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강한 신념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소통이 더욱 원활하고 참여자의 동기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더불어 언어의 장벽 없이도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와 거부감 없는 콘텐츠를 매개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문화는 대중의 가치체계의 변화나 의식의 전이를 경험하게 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언제나 사회는 문화를 통해 사상을 전파하고 그 이후에 새로운 사상과 제도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와 같은 대표적인 예는 바로  한국의 대표 스포츠인 태권도입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간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을 넘어 예의와 자제력, 집중력을 강화화는 정신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며 물리적인 움직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 윤리사상을 체감하게 됩니다. 


NFT 아트 역시 기술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 위에 구현되고 있지만 그 속의 사회적, 문화적 사상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세계의 흐름에 맞는 예술, 문화, 사상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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