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트렌드를 통해 NFT와 Metaverse의 관심도가 저하되었다는 보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언론은 여러 기업에서 디지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은 NFT, Metaverse, DAO, Web 3.0 등 새로운 용어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누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것일까요? 정말 사람들의 관심이 감소한 것일까요? 언론에 보도되는 것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제는 어떤 의견을 수용하기 이전에 한번 더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글쓴이의 관점이 어떠한지 그가 제시한 자료의 출처는 어디인지 등 분석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몇 달 만에 갑작스럽게 블록체인 산업의 흐름의 폭락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과장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음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을 접했을 때 너무나 생소했으며 관련 자료도 많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시대에 발맞추어 가기 위해 매일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기폭제가 되어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시점에는 검색이 증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모두 새롭게 배우는 과정의 시작점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NFT, Metaverse, DAO, Web 3.0 등 우리 모두 새로운 용어에 조금은 친숙해졌습니다. 상세한 단어의 의미와 적용 범위를 기술하지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우리의 기억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이 저하된 것이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이상 검색하지 않아도 될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베어마켓에 들어섰다며 크립토의 겨울을 이야기하기에는 여전히 VC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고 있으며 다양한 이슈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들은 이전의 미흡했던 부분을 강화하는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인수와 합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것에는 강렬한 인상을 받지만 이미 익숙해져 버린 것에는 관심이 시들해지기 마련입니다. 2022년 블록체인 트렌드로 거론되었던 NFT, Metaverse, DAO, Web 3.0 은 나중에 이 개념이 더 신선하게 느껴지도록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검색량이라는 표면적인 부분만으로 산업의 상승과 하락을 논하지 않고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