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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Oct 19. 2022

한국건축가협회 NFT 사업 선정 심사 리뷰

한국건축가협회 NFT 사업 대행 선정 제안서 평가위원회

지난 12일 목동 한국건축가협회 회의실에서 <한국건축가협회 NFT사업 대행 선정 심사>가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건축가협회에서 주최한 건축 NFT사업의 목적은 주거공간과 법적 규제 그리고 시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가상세계에서 건축의 예술성에 집중하고 건축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는 건축을 예술보다는 실용과 견고함에만 집중했었습니다. 지난 저의 글 <메타버스가 보여줄 건축의 미래>

 https://brunch.co.kr/@jejung/120에서 제가 건축에 대해 고민했던 지점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저 역시 <메타버스가 보여줄 건축의 미래> 글을 작성하며 생각했던 부분을 함께 심사를 진행해주신 건축가협회 부회장님 그리고 교수님들과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기준과 관점으로 건축의 미래와 NFT에 대해 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을 통해 형성된 관점을 균형 있게 조율하여 다양성을 수용하는 건설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건축가협회에서 추진하는 NFT 사업 선정을 위한 두 팀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심사 시 건축가와 건축산업에 대한 고민 그리고 NFT발행을 위한 기술적 그리고 시장에 대한 이해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참 많아 저는 심사 전 무엇을 기준에 둘 것인지 고민이 깊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신 교수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표하신 분들의 깊은 고민과 열정이 느껴져 더 신중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습니다. 건축가협회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건축이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다가올 건축가의 역할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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