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이코노미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

과정의 가치 : 아웃풋이 아닌 프로세스를 파는 새로운 가치전략 

최근 책 추천을 받아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읽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경험하고 사용하는 저의 패턴과 이를 기반으로 부유하던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는 결과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통적인 경제 모델을 넘어 과정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경험 경제의 연장선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현재 성수동의 수많은 팝업 스토어들을 보면 경험 경제가 얼마나 주목받고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경험 경제는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감정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_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저는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잡한 많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단순히 결과물로만 본다면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뛰어난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인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감과 맥락을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험 경제는 인간의 고유한 경험과 감정을 통해 인공지능의 한계를 넘으며 차별화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난과 역경의 스토리를 강조해야 합니다. 

인간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성장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스토리는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과 연결되며 이는 인공지능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차별화된 가치는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고난과 역경을 통해 얻은 스토리와 경험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는 이러한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