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rk j Mar 20. 2024

인공지능 시대 인간 존재와 역할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더 많은 편의와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관계는 퇴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정말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는 오히려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속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은 우리를 현실 세계에서 멀어지게 하고 가짜 연결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우리를 더 많은 정보와 커넥션의 세계로 이끌지만 동시에 우리의 심리적인 요구와 인간적인 욕구를 무시하고 넘어서기도 합니다.


실제 우리의 관계는 신뢰와 이해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우리의 생활에 점점 더 깊숙이 침투함에 따라 이러한 가치들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표면적인 관계와 비교 문화는 우리 사회를 더 이상하고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부족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인 사람 사이의 교감, 건강한 관계 그리고 진심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특이점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지금,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닌 우리가 잊고 있던 가장 기본적인 가치들을 다시 발견해야 합니다. 요즘은 산업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 나의 이야기를 분출하는 것에 집중하게 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기에 관계 속 연결감은 단절되고 공허한 독백을 우리는 대화로 착각하며 더욱 외로워지게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은 관계 속 경청과 이타심 등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간성의 회복입니다. 그 안에 인공지능이 구현해내지 못하는 인간 생존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담겨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선입견을 넘어, NFT의 혁신적 가치를 찾아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