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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Jan 19. 2022

가상 인간은 우리와 공존할 수 있을까?

기술력과 콘텐츠가 결합되어 탄생한 가상 인간의 등장으로 수많은 연예인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예인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기획사들은 경제적 손실을 입으며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상 인간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각광받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연예인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상은 현실이다>의 저자 주영민 씨는 “과거 가상세계는 현실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이었지만 이젠 소셜미디어로 인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상태가 된 것이 가상인간의 배경”이라며 “실감형 기술의 발달로 과거엔 기술이 사람을 따라 했다면 지금은 사람이 도리어 가상인간의 무결성, 완벽함을 모방하려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가상인간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광고 및 영상 촬영과 더불어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가상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취향은 기업이나 개발자가 가상인간의 정체성을 이미지화해서 선보이지만, 실제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면 결국엔 개발자가 정체성을 100%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상인간을 설계하는 의도와 목적 그리고 편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더불어 윤리에 대한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해  앞으로  마주 할 혼란에 대비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세대는 가상인간을 더 자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가상 인간은 존재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개발자가 의도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친구와  같이 우리와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가상 인간에  대해  다양한 담론이 생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는 가상 인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일종의 도구로 인식하는 게 필요합니다.


[참고 기사]

로지, 미켈라… 사고 안치는 ‘가상인간’ 모델계 대세 될까_구본권 사람과 디지털 연구소장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1013721.html#csidx5d20a753accf34097b7255c377ac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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