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혈 증상에 좋은 차까지
기침을 하고 피를 토하는 장면의 연출은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 폐결핵은 정말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시인들이나 화가들도 많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여러 소설에 등장을 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불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걸리면 죽는 질환이기도 했습니다.
이 질환은 결핵균이 폐에 감염되면서 발생을 하는데 균에 감염된 환자가 주된 전염원으로써 기침과 재재기 등으로 다른 이들에게 감염이 됩니다. 주요 증상은 기침과 가래, 객혈이며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흉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폐결핵을 앓고 있는 배우들을 보면 마른 모습과 기력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나타나는데 요즘은 좋은 치료제도 많아 그나마 옛날보다 나은 예후를 보이고 있으며 지금은 약 1% 정도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니 점점 나이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폐결핵이 물러가니 이제는 비결핵성 항산균이라는 균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마이코박테리아 "라고 불리는 균은 결핵균, 나병균, 이외 균들로 나뉘는데 앞서 결핵과 나병을 일으키는 균들을 제외한 기타 마이코박테리아를 비결핵성 항산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이 되면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을 하는데 폐질환, 림프절염, 피부나 연골 감염, 파종성 질환 네 가지로 분류가 되며 대부분 폐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비결핵성 항산균은 결핵균, 나병균을 제외한 마이코박테리아균을 이야기합니다 이 균은 결핵균과는 다르게 사람으로 전염이 되는 것이 아닌 자연환경으로 감염이 됩니다. 쉽게 자연계에 있는 물, 토양 등이 바로 그것인데 옛날에는 그저 오염균 등으로만 보았으나 지금은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는 병원균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도 이 균에 의해 감염된 환자들이 적은 수가 아니며 폐에 여러 증상을 일으키고 잘 낫지 않아 만성 폐질환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 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균은 총 100여 가지 이상이 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균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러한 균들 중
M.avioum complex
M.kansasii / M.avscessus
라는 균들이 주요 균들이며 각 순서대로 발병 환자가 많은 균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당 균이 일으키는 질환은 호흡기 계통에 가장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침이 발생하며, 전신적인 피로감과 쇠약해짐을 느끼고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흉통이나 객혈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결핵과는 다르게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가 되지 않습니다.
이 균은 자연계에 있는 물질들로 감염이 되고, 사실 그리 감염성과 병원성도 높지 않은데 어째서 지금 와서 이 균이 폐에 나타나는 주요 질환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까요? 현대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자연환경과 접촉할 일은 적어졌고 그나마 이 균과 만날 일이 적은 건 사실이지만 이 균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나의 원인을 보면 우리의 생활양식의 변화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을 아끼기 위해 또는 인식이 그렇지 않아 자주 샤워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하루 한 번은 기본이고 두 번 이상 샤워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샤워헤드 안쪽을 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매일 같이 물을 틀어 쓰는 이 샤워헤드 안을 청소 해보신 경험이 대부분 없으실 텐데 그 안에는 다양한 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결핵성 항산균도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며 발생하는 증기에 섞여있는 균들로 인해 폐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주요 균인 MAC는 소독을 해도 잘 죽지 않다 보니 정수시설에서 제대로 살균되지 못해 수돗물을 통해 샤워헤드로 들어오고 번식해 결국 우리에게 감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비결핵 항산균 치료에는 우선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해당 질환이 일으키는 증상들이 폐결핵이나 기관지 확장증 같은 만성 폐질환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이 나타나면 폐결핵에 준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결핵제를 사용하여 나아지는 균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균도 있어 예후가 천차만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치료하는 데 있어 의료진마다 다른 견해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 감염된 균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시거나 독하디 독한 항결핵제를 장기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제대로 치료가 안되면 결국에는 절제와 같은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균을 하는 게 쉽지 않은 정말 두려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결핵보다도 치료가 어렵다 이야기합니다 재발도 잦고 증상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며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 악화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현명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시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결핵성 항산균 치료를 위해서는 그저 일시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만 목적을 두면 안 됩니다. 만성이라는 말이 붙는 것처럼 장기간 그 증상이 나타나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로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면역력입니다.
우리가 병과 싸우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건 양방이든 한방이든 사용되는 처방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몸 자체가 가진 근본적인 치유 능력입니다.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좋은 약을 써도 병을 이겨내기가 힘듭니다. 한마디로 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약들도 중요하지만 체력과 면역력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요즘 한방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결국 우리 몸에 들어온 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군대인 면역력도 마찬가지로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을 말하는데 이 면역력이 강하다면 처음부터 인체 외부의 유해한 미생물 자체를 막아낼 수 있었으며 또 체내로 들어온 균들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이 가진 면역시스템은 대단히 경이롭습니다.
선천적으로 가진 면역은 태어날 때 몸에 들어온 이물질을 방어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후천적으로 생기는 면역은 감염되었던 특정 면역체를 기억하고 감지하면서 미래의 감염에 대비하는 능동적인 작용을 하는데 우리가 소위 말하는 건강은 결국 면역시스템이 제대로 그 기능을 다하면서 자신을 제대로 방어하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는 상태를 이야기하며 반대로 건강을 잃고 있다는 것은 이물질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거나 면역시스템의 문제로 자기 자신을 적으로 인지하고 면역체계가 발동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비결핵성 항산균 치료를 위해서는 그저 증상이 나아지고의 유무를 떠나 면역력을 얼마나 강화시키고 건강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가가 관건이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 몇 가지를 꼽자면 사상체질과 8 체질의학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체질이라는 것을 타고나는데 장부의 대소 구분에 따라 4가지로 나눈 것을 사상체질이라 하여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으로 나누며 이 체질은 각자 가진 패턴과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니 외형도 다르고 가진 성품도 다르며 살아가는 모습들에도 차이를 보이게 되기도 하고 건강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태음인은 간대폐소 하여 호흡기 질환이 쉽게 나타나고 소음인은 신대 비소하여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 결국 건강을 지켜나가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8 체질의학은 장부의 강약 배열에 따라서 8가지 체질로 나눈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 8 체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체질적인 특징들이 달리 나타나는데 병이 생기는 것을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초래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태어나길 강약이 다른 오장육부를 가졌으니 병이 난다는 것은 이 배열이 심화되었다는 것이므로(과불균형 상태) 8 체질 침 등을 사용하여 이를 다시 본래 생리적인 불균형(적불균형) 상태로 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타고난 장기강약배열 구조를 과불균형 상태 = 건강한 상태 / 너무 약해진 장기,
너무 강해진 장기의 구조를 보이는 적불균형 상태 = 건강을 잃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
비결핵성 항산균의 증상 중 객혈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체질에 맞게 드셔야 올바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근즙과 생지황즙은 다량 복용 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니 하루 종이컵 반잔 정도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연근즙
소양인은 생지황즙
소음인은 쑥차(강화도 약쑥)
비결핵성 항산균에 대한 치료를 염두하고 계신 분들이나 잘 나아지지 않고 재발이 잦아 괴로운 분들이라면 사상체질과 8 체질에 대해 한번쯤 알고 넘어가시면 도움이 되며 기침이나 가래, 객혈과 같은 증상 또한 침과 한약으로 그 증상을 잡고 약해진 폐와 기관지의 기운을 보하고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면 증상만이 아니라 비로소 몸 자체가 잘 나아지지 않던 병을 이겨낼 힘을 기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