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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 간식 추천

달콤 고소 쫀듯 오메기떡

by 제주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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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기떡
차조 가루로 만든 떡에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혀먹는 제주 향토 음식. 지리적 특성상 벼를 수확하기 힘든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조나 보리 등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오메기떡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옛 오메기떡은 도넛 모양을 하고 있어 지금의 오메기떡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반죽에 찹쌀과 쑥을 섞고 팥소를 넣기 시작한 것은 현대에 이르러서였다고 합니다.

오메기떡을 잘게 부숴 누룩가루와 함께 보관하면 오메기 술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오메기떡의 주 재료인 차조의 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소화 흡수율이 좋고 칼슘과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성인 골다공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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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택배기사님의 초인종과 함께 제주에서 올라온 귀한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메기떡인데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니까 갑자기 오메기떡 생각이 나더라고요.

떡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살 찔 염려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저로서는 하나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자제가 가능한 오메기떡이 참 좋더라고요. 특히 당 떨어져서 화가 났을 때 이만한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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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는 오메기떡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만큼 정말 많은 업체들이 오메기떡을 판매하고 있죠.

그동안 유명하다는 오메기떡은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은데, 사실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던 곳은 없어서 그냥 보이는 곳에서 대충 사 먹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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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메기떡 맛있다는 말 들으려면 적당히 단맛을 잘 살려내야 하는데요.

이번에 먹어본 유라케(Your Rice Cake)의 오메기떡은 은은한 달콤함과 팥의 고소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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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맛에 둔감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다니시는 헬스장 친구분들께 맛 감정을 부탁드렸었는데요.

한 개 드셔보시고 다들 주섬주섬 챙겨가시더래요. (많이 까다로우신 분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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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택배 주문할 때 가장 걱정되는 포장상태!

떡마다 개별 포장은 물론 노란색 선물 가방도 깔끔하고 예뻐서 육지에서 받아봤을 때 제주에서 직접 사들고 올라온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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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메기떡만 주야장천 먹으면 조금 질릴 수 있는데, 흑임자와 콩고물 떡과 함께 구성된 혼합 세트도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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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곧 다가오는 설날 선물로 고민이었는데 간편하게 유라케오메기떡 택배로 퉁쳐야 겠어요.

저도 편하고 친구들도 좋아하겠죠? 지금 제주 여행 중이신 분들은 공항 근처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으니까 렌터카 반납 하시기 전에 들러서 사 오시면 돼요.

오메 좋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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