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고소 쫀듯 오메기떡
설레는 택배기사님의 초인종과 함께 제주에서 올라온 귀한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메기떡인데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니까 갑자기 오메기떡 생각이 나더라고요.
떡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살 찔 염려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저로서는 하나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자제가 가능한 오메기떡이 참 좋더라고요. 특히 당 떨어져서 화가 났을 때 이만한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제주는 오메기떡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만큼 정말 많은 업체들이 오메기떡을 판매하고 있죠.
그동안 유명하다는 오메기떡은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은데, 사실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던 곳은 없어서 그냥 보이는 곳에서 대충 사 먹었던 것 같아요.
요즘 오메기떡 맛있다는 말 들으려면 적당히 단맛을 잘 살려내야 하는데요.
이번에 먹어본 유라케(Your Rice Cake)의 오메기떡은 은은한 달콤함과 팥의 고소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는 일단 맛에 둔감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다니시는 헬스장 친구분들께 맛 감정을 부탁드렸었는데요.
한 개 드셔보시고 다들 주섬주섬 챙겨가시더래요. (많이 까다로우신 분들인데...)
육지로 택배 주문할 때 가장 걱정되는 포장상태!
떡마다 개별 포장은 물론 노란색 선물 가방도 깔끔하고 예뻐서 육지에서 받아봤을 때 제주에서 직접 사들고 올라온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사실 오메기떡만 주야장천 먹으면 조금 질릴 수 있는데, 흑임자와 콩고물 떡과 함께 구성된 혼합 세트도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곧 다가오는 설날 선물로 고민이었는데 간편하게 유라케오메기떡 택배로 퉁쳐야 겠어요.
저도 편하고 친구들도 좋아하겠죠? 지금 제주 여행 중이신 분들은 공항 근처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으니까 렌터카 반납 하시기 전에 들러서 사 오시면 돼요.
오메 좋은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