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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여행연구소 Aug 01. 2018

제주도 맛집 [비스트로낭]

제주도 여행, 로컬 푸드, 서귀포 맛집, 안덕 맛집, 산방산  맛집



1인 운영 비스트로

비스트로낭


한 그릇에 가득 담긴 정성





주인장의 소박한 공간


안덕계곡이 자리 잡은 감산리에는 좋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음식과 나무를 좋아하는 주인장이 작은 바나 카페를 뜻하는 '비스트로'와 나무의 제주 방언인 '낭'을 합쳐 '비스트로낭'이라 이름 지은 곳이다. 이곳의 소품과 인테리어는 모두 주인장이 직접 만들고 꾸민 것으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손때와 숨결이 닿아 있어 곳곳에서 주인장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가게를 가꾸는 그의 모습과 드로잉 작가인 '리모'씨가 그려준 그의 초상




















한 그릇에 담긴 정성


이곳에선 제주의 로컬 푸드와 제철 식자재를 적극 활용한다. 그로 인해 시기에 따라 메뉴가 변동이 되어 계절별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신선함과 건강함을 원칙으로 매 번 이러한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을 고집하는 주인장 덕분에 이곳의 음식은 언제나 다채롭고 새롭다. 오늘은 그중 이번 시즌에 제공되는 독특한 3가지 음식과 단골 메뉴인 스테이크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상큼한 맛이 일품인

 그라브락스


그라브락스는 북유렵식 연어샐러드이다. 허브의 종류인 딜과 제스트를 넣어 숙성시킨 연어에 샐러드와 한라봉 드레싱을 곁들여 제공한다. 그라브락스는 연어회보다는 식감이 찰지고 훈제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숙성에만 4일이 걸리고 공정이 꽤 까다롭지만 그만큼 훌륭한 식감을 제공한다. 메인 요리 식전에 애피타이저로는 제격인 메뉴이다.






흰살생선이 들어간

 탈리아 텔레


탈리아 텔레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이다. 길고 넓적한 형태의 독특한 면발은 흡수성이 강해 소스와 버무려 먹기에 좋다. 대게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활용하여 파스타를 만들지만 이곳에선 제주라는 지역의 특성을 이용해 로컬 푸드인 흰 살 생선에 올리브와 래디쉬를 가미하여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냈다. 






전복과 멜론의 콜라보

 오일리조또


가장 제주스러우면서도 가장 독특한 메뉴가 바로 이 오일리조또이다. 올리브 오일이 듬뿍 들어간 리조또를 베이스로 로컬푸드인 전복과 미역 그리고 제철과일인 멜론이 들어간다. 잘 익은 멜론은 너무 달지 않고 당도가 적당하여 은은한 향과 함께 리조또에 수분을 곁들여주고 미역과 전복은 리조또의 맛과 향을 한 번 더 끌어올린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과일과 해산물의 조합은 오히려 그 맛과 향에서 서로의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없애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은 맛을 만들어낸다.






고소한 버섯 퓌레와 육즙 가득한

 안심 스테이크


이 조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아한 부드러움'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 국내산 암소 1등급의 안심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진 버섯퓌레는 흘러넘치는 육즙을 입안에 더욱 고소하게 머금을 수 있게 해준다. 버섯 퓌레는 일종의 버섯 수프로 크리미 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면 마치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에 곁들여 먹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제공되는 양송이와 퓌레를 주시한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진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소스처럼 찍어 먹다 보면 그 고소한 맛에 점점 빠져들 것이다.






마음을 담는 곳


나는 작년 이맘때쯤 비스트로낭의 손님으로 처음 왔다가 단골이 되었고 이곳을 오가며 이곳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해냈다. 이곳을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어는 바로 '마음'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손길이 닿아있는, 정성이 가득한 곳. 매 손님, 매 요리마다 식사는 어떠셨는지,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매 번 소통하는 주인장의 모습과 재료 하나하나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에게 이곳은 단순한 일터가 아닌 소통의 공간이고, 음식은 그의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다. 어쩌면 이곳의 음식은 내게도 단순히 '맛있다'라는 개념을 넘어서 내 마음속 소울푸드로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늘 새로운 메뉴가 나와도 언제나 집밥처럼 포근한 마음이 담긴 음식. 이점의 비스트로낭의 장점이자 전부이다.






*비스트로낭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글 / 사진 김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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