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그런 핑계를 대는 건
내 행동이 잘 못된 것임을
알기 때문이지.
혼자 남는 법을 네게
가르쳐 준다는 건
너를 떠나는 날
네가 미워하길 바랐기에.
안녕 이란 두 글자가
깊게 새겨진 편지는
온 힘 가득 마음 전해질까
꾹꾹 눌러 담은 내 마음이지.
이렇게 쉽게 너를 떠나야 할 줄
몰랐어.
그런 줄 알았다면,
그래야만 할 줄 알았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지도.
아무런 준비도 없는 네게
말하지 못해 미안해.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