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라이터스_글쓰기의 민주주의 (10)
“그건 김 선생님 개인 의견이고요.”
“맞습니다. 저는 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삼인칭으로 숨 쉬고 살아가는 조종사와 대통령은 무기 하나로 대륙 전체를 초토화하거나 도시 하나를 없애거나 주민을 몰살한는 섬뜩한 짓을 저지른 후에도 자러 가서는 여덟 시간 내내 한 번도 깨지 않고 단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 조너선 코졸 씀, 김명신 옮김(2011), 《교사로 산다는 것》, 양철북,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