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헤이즈의 《똑똑함의 숭배》(2017, 갈라파고스)를 읽고
프랙털은 처음의 한 형태가 수학적 공식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계속 반복되는 멋진 형태로, 촉수 모양의 테두리가 나선형으로 계속되어 환각에 사로잡히는 느낌을 준다. (중략) 프랙털 형태의 빈부격차도 이와 똑같다. 거대한 불평등이 분석의 각 단계에서 똑같은 구조로 되풀이되는 것이다. 소득의 분포를 넓은 범위에서 보면, 상위 1퍼센트와 하위 99퍼센트의 격차는 상위 0.01퍼센트와 0.99퍼센트의 격차와 비슷하다. (2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