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은 다 익었으니 뒤집어서 한 입만 먹어 보시오.
“그 어머니도 참석하여 귀한 자식의 죽음이 준비되는 과정을 죄다 보았다. 그녀는 비탄한 기색을 보이기는커녕 올리브나무 장작 위에서 냄비가 쉿쉿거리면서 자식을 굽고 그슬릴 때마다 오히려 반색했다.” (53~54쪽)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천벌을 받는다고 정말로 믿는다면, 그런 사람을 고문하여 진리를 인정하게끔 만드는 것은 오히려 일생의 호의를 베푸는 일이다. (중략) 그가 남들까지 타락시키기 전에 입을 막는 것, 그를 본보기로 삼아 다른 사람들을 억제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공중 보건 조치인 셈이다.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