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 수 없는 미래가 희망

여러분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 오늘이 2020년 끝날이네요. 내일이면 새해가 되겠지요. 

새해, 이렇게 끊고 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 시간을 이렇게라도 나누어 정하지 않으면 기념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를 것도 같습니다. 시간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우리 모두는 아마도 이맘때면 내년이 어떨지 궁금할 것입니다. 미래가 궁금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각자의 미래를 모두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정말 축복일까요? 

아니러니 하게도 오늘을 긍정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바로 우리가 미래를 모른다는 것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자체가 불확실한 미래를 염두 해 두고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기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