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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모두 모두 축복합니다.
가을 어느 날.
내 장모는 딸을 낳았다. 아들이 아니었다.
딸을 낳고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며 울었다고 했다.
활짝 피어서 더 울었다고 했다.
그때의 눈물은 사랑이 되었다.
눈물 먹은 사랑은 코스모스처럼 예쁘게 자랐다.
그리고 내게로 왔다.
코스모스를 보며 흘린 눈물은 내게 와서 축복이 되었다.
가을 하늘이 더 높다.
가을에 코스모스(우주)와 함께 지구에 오신 모든 분들,
<축복합니다>
존재하는 곳에 (완전히) 존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