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Cold War 콜드 워>를 보고
영화 <Cold War 콜드 워> 기본 정보
1949년 폴란드, 그와 그녀가 음악으로 처음 만났다
1952년 베를린, 함께하려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1954년 파리, 영원한 이별인 줄 알았는데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다
1959년 폴란드, 처음 만난 이곳에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그렇다. Cigarettes After Sex - K. 관련 서재에 언급된 솜앤핑 유튜브에서 본 그 영화가 맞다. 참고로 해당 영화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는 티빙뿐이라서 티빙에서 결제를 하고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흑백영화다. 그게 또 냉전시대를 잘 표현해준 것 같다. 이 영화의 감독도 그걸 의도해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왜 누군가로부터 '인생영화'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 영화인가 의아해하며 봤다.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의 M/V로도 찰떡인 걸 보고 실제 영화 내용도 궁금해하면서 봤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내게도 여운이 남았던 걸 보면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나에게도 계속 떠오를만한 영화가 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보다가 캡처했다. 극 중 ‘줄라’는 자신이 부를 노래 가삿말로 자신이 사랑하는 ‘빅토르’의 애인이자 여류시인인 ‘줄리에트’가 쓴 시가 쓰일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줄라’는 ‘줄리에트’에게 자신이 부를 노래 가사의 의미를 묻는다. 나는 그 장면이 가장 좋았다. 그 이유는 공감이 되고 그 장면이 이 영화가 던져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아준 것 같아서다.
"시계추가 시간을 죽였네" 좋은데 이해가 안 돼요 - 줄라
그래요? 그건 은유예요. 사랑에 빠지면 시간은 상관없다 - 줄리에트
영화, 드라마,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각자의 에너지를 100%라 할 때 1%만 여기에 써주세요’라는 당부와 함께 ‘타인이 좋아할 만한 것보다 내가 요즘 끌리는 것, 지금 좋은 것에 집중해보길’ 권하는 1일 1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거기서 어떤 분께서 나의 <Cold War 콜드 워> 영화에 대한 언급에 자신이 작성하신 <2019 영화 달력>이라는 제목의 콘텐츠 링크를 공유해주셨다. 그리고 참 신박하게 봤다. 그 콘텐츠는 본인이 매월 본 영화를 달력 구성으로 월별로 봤던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작성한 것이다. (나도 언젠가 월별로 소비한 콘텐츠에 대한 달력 구성의 콘텐츠를 만들어야지) 그 달력의 1월에 있는 영화 감상평은 '냉전시대의 동유럽 배경, 아티스트 남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예요.'이라고 적혀 있었다.
결론은 이 영화는 내게도 '인생 사랑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