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그 경계선

평범함의 중간, 그렇게 살아가는 (2)

by 젤리삐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크다.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았을 때 왠지 나만 알게 된 사실 같고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를 것 같아 어깨가 으쓱해질 때도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내어 알아버렸을 때 주로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런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나를 가르치려 든다면?


결국엔 똑같이 배우게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이다.

말 그대로 "그 사람이 나를 가르치려 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어서 가끔은 그 정보가 굉장히 유용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귀를 닫아버리는 편이다.

생각보다 자존심도 있고, 나만의 세계(라고 하기엔 특이할 것 하나 없지만 아무튼)에 원치 않는 정보가 들어오는 건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노력은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배우는 건 좋아하지만 알려주면 싫어하는 이중적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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