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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소한 행복들

행복의 조건

by Healing camp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 번개와 천둥이 치던 날 저녁에 아이들이 마리아 선생님의 방에 모여들자 선생님이 my favorite things라는 노래로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몇 번을 보아도 기분 좋은 장면입니다. 마리아 선생님의 favorite thing은 장미에 떨어지는 물방울이나 별들이 가득한 하늘 등 결코 거창 한 것들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커다란 행복을 주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가끔 다가온 커다란 행복은 더 큰 행복을 기대하게 됩니다만 자그마한 행복들은 매일매일 일어나고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작은 행복들이 모여 우리의 하루를 풍족하게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저의 작은 행복들은


- 새벽 요가 수업 마지막의 사바사나 자세

-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따뜻한 보리차

- 아침에 듣는 93.1 클래식 라디오

- 모카포트에서 추출한 커피

- 어머니와 함께 하는 점심

- 피넛 버터를 바른 사과

- 목적지 없는 산책

- 친구의 안부 메시지

- 집정리

- 따뜻한 샤워

- 저녁 달리기

- 오후의 재즈 등입니다. 모두 쉽게 찾을 수 있고 저의 주위에 늘 있는 것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바로 찾을 수 있는 행복들로 저를 위로해 주곤 합니다.


여러분의 자그마한 행복들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그것들이 좀 더 많은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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