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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韓잔 사케日잔-146: 마치다슈조(町田酒造) 

한국무역협회 투고 : 백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by 재미사마 jemisama

마치다슈조(町田酒造)

- 마치다 주조점, 군마현 마에바시시

- 양조장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한 독특한 사케

- 창업 후 쭉 이어진 브랜드 세이료와 다시 부흥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치다슈조 두 가지가 메인 브랜드

- 군마현 최초의 여성 토지인 4대째 마치다 에미 씨와 5대째 사장이 된 남편이 양조



양조장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있는 특이한 사케가 있습니다.

바로 군마현에 위치한 '마치다슈조'가 그 주인공입니다. 마치다슈조는 마치다 주조라는 뜻입니다.

일본의 간토 지방의 군마현의 사케인데, 의외로 군마는 명주가 타 현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듯합니다. '오제노유키도케'가 유명한데, 그 외는 특별히 눈에 띄는 사케가 잘 떠오르지 않는 듯합니다.


간토지방 군마현 마에바시시


군마는 수도권인 간토지방의 서북쪽에 위치한 현으로 일본의 3대 명천(日本三名泉) 중 하나인 쿠사츠온천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곤약의 약 90%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 곤약젤리의 공장이 모두 군마현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군마다운 특산물은 바로 다루마 오뚝이 인형입니다.


다루마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를 전파한 승려인 달마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대부분 붉은색으로 제작이 되며 좌선을 오래 해서 손발이 썩어 없어졌다는 전설에 기인해 손발이 없는 오뚝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수험이나 시험, 선거 등을 앞두고 다루마의 왼쪽 눈에만 눈동자를 그려 넣고 성취되면 나머지 오른쪽 눈에 눈동자를 그려 넣는 풍습으로 유명합니다. 군마현에 방문해 보면 곳곳에 현내의 여러 지역의 각종 다루마의 오브제나 자료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군마현 다루마

마치다슈조를 생산하는 마치다 주조점은 군마현의 마에바시에서 나가노현 출신의 '마치다 우사부로' 씨가 카노우야라는 상호로 1883년 창업했습니다. 현재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세이료(清嘹)와 마치다슈조며, 그 외에도 카노우우사부로, 후부키노마이, 호로요이비진, 테이슈칸파쿠, 카카텐카 등이 있습니다. 4대째 사장은 '마치다 에미' 씨로 여자인데, 자신은 양조책임자인 토지를 담당하며 군마현 최초의 여성 토지가 되었고, 남편인 '마치다 아키야' 씨가 5대째 사장을 이어서 맡고 있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같은 군마현 내에 이름이 같은 '마치다 주조점'이 있는데, 전혀 다른 회사이며 브랜드는 '타이헤이진'입니다. 그리고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에도 마치다주조가 있으며 흑당소주를 만들고 있지만 전혀 관계없는 회사입니다.


마치다주조 토지인 마치다 에미 씨

마치다주조점에서는 양조에 쓰이는 물을 양조장 내의 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연수로 수질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마치다슈조의 가장 큰 특징은 전량 소규모 단위로 양조하면서 술덧(모로미)에서 짜낸 후 3분 이내로 바로 병입하는 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산화를 최대한 억제해서 갓 짜낸 신선함을 최대한으로 유지시키기 위함입니다.


사케 품질을 늘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절대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있으며 특약점 위주로만 공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있는 사케는 아닙니다.

창업 시부터 이어진 세이료는 현지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고, 소량이지만 마치다슈조는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조장 건물은 구 건물의 자재를 그대로 이용해 지어 리뉴얼한 것으로 군마현 '마에바시시 도시경관'에도 선정되었을 정도로 차분하고 옛 풍취가 남아 있습니다.

마치다주조점 전경 - 홈페이지 인용

기존 브랜드인 세이료(清嘹)는 신에게 올리는 맑고 청아한 공양주를 입으로 마신다는 것을 이미지한 것으로 초대 창업가의 지인인 한학자(漢学者)에 의해서 명명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치다슈조 브랜드는 단순히 창업가의 이름이자 가문의 이름인 마치다를 그대로 쓰고 싶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치다슈조는 창업 시부터 꾸준히 전국청주품평회 등에서 수상을 이어왔으며, 최근은 2006년부터 2014년 사이에만 전국신주감평회에서 7회 금상을 수상하고 세이료는 2017년과 2018년 같은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합니다.


주로 멜론과 같은 프루티 한 상큼한 맛이 아주 모던하고 최근 트렌드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마치다주조점의 창업 시부터 쭉 이어온 브랜드, 세이료

그럼 마치다슈조의 대표적인 라인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치다슈조 쥰마이다이긴죠 Premium

효고현의 야마다니시키를 35%로 정미하며 최고의 스펙으로 생산된 사케

열처리하지 않은 나마자케의 프레쉬함과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느끼면서도 깔끔한 과일 같은 향기가 특징

특정명칭 : 쥰마이다이긴죠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35%

산도 : 1.5

알코올 도수 : 16%



* 마치다슈조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지카쿠미 나마

저장탱크로 보내지 않고 바로 병입하여 프루티 함과 입안에 퍼지는 감칠맛이 특징인 쥰마이긴죠

청량한 스파클링과 같은 탄산감이 발군

특정명칭 : 쥰마이긴죠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55%

니혼슈도 : -1.0

산도 : 1.3

알코올 도수 : 16%


* 町田酒造 特別純米 美山錦 直汲み 生

미야마니시키를 갓 짜낸 사케로 상쾌함과 신선함을 가진채 밸런스를 유지한 걸출한 식중주

탄산감을 가지면서 쌀의 감칠맛을 잘 구현한 균형 잡힌 사케

특정명칭 : 토쿠베츠쥰마이

주조호적미 : 미야마니시키

정미비율 : 55%

니혼슈도 : -1.0

알코올 도수 : 16.5%

* 마치다슈조 쥰마이긴죠 오마치 지카쿠미 나마

신주감평회에서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사케

오마치 다운 밸런스와 향기, 감칠맛이 돋보임

특정명칭 : 쥰마이긴죠

주조호적미 : 오마

정미비율 : 55%

니혼슈도 : -2.0

알코올 도수 : 16.5%

* 마치다슈조 토쿠베츠쥰마이 고햐쿠만고쿠 지카구미 나마

고햐쿠만고쿠를 사용한 토쿠베츠쥰마이로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마치다슈조다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사케

특정명칭 : 토쿠베츠쥰마이

주조호적미 : 고햐쿠만고쿠

정미비율 : 55%

니혼슈도 : -1.0

산도 : 1.4

알코올 도수 : 16.5%

* 마치다슈조 MAX 다이긴죠 35

주조호적미의 왕이라 불리는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를 35%로 정미한 꽃향기와 풍부한 과일 맛이 강하면서 뒷맛은 깔끔하고 투명한 사케로 마치다슈조의 최고봉

특정명칭 : 쥰마이긴죠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35%

알코올 도수 : 17%



마이리얼트립 사케투어 :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448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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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한잔 사케일잔 게재 사케 일람 ***


1. 아라마사 (新政) 2. 닷사이 (獺祭) 3. 라이후쿠 (来福) 4. 카제노모리 (風の森) 5. 키도 (紀土)

6. 아카부 (赤武) 7. 카모시비토 쿠헤이지 (醸し人九平次) 8. 하나아비 (花陽浴) 9. 히로키 (飛露喜)

10. 나베시마 (鍋島)


11. 간기 (雁木) 12. 핫카이산 (八海山) 13. 쥬욘다이 (十四代) 14. 레이메이(黎明) 15. 자쿠 (作)

16. 키노에네 (甲子) 17. 에이코후지 (栄光冨士) 18. 미무로스기(みむろ杉) 19. 카모니시키(加茂錦)

20. 지콘 (而今)


21. 쿠보타 (久保田) 22. 다이시치 (大七) 23. 이소지만 (磯自慢) 24. 미이노코토부키(三井の寿)

25. 요아케마에 (夜明け前) 26. 치요무스비 (千代むすび) 27. 잇핀 (一品) 28. 덴슈 (田酒)

29. 세키젠 (積善) 30. 센킨 (仙禽)


31. 샤라쿠 (冩楽) 32. 타테노카와 (楯野川) 33. 무츠핫센 (陸奥八仙) 34. 나가사키비진(長崎美人)

35. 이치노쿠라(一ノ蔵) 36. 후사노칸키쿠, 房乃寒菊) 37. 호오비덴, 鳳凰美田) 38. 코쿠류 (黒龍)

39. 토요비진 (東洋美人) 40. 코에이기쿠 (光栄菊)


41. 아키시카 (秋鹿) 42. 우고노츠키 (雨後の月) 43. 겟케이칸 (月桂冠) 44. 카메이즈미 (亀泉)

45. 아이유 (愛友) 46. 신슈키레이(信州亀齢) 47. 남부비진(南部美人) 48. 유키노보샤 (雪の茅舎)

49. 텐비 (天美) 50. 니와노우구이스(庭のうぐいす)


51. 쿠도키죠즈(くどき上手) 52. 호라이(蓬莱)&W(ダブリュー) 53. 기쿄(義侠)

54. 키타노니시키(北の錦) 55. 시치다(七田) 56. 텐타카(天鷹) 57. 쿠로우시(黒牛)

58. 스이게이(酔鯨) 59. 카쿠레이(鶴齢) 60. 마스미(真澄)


61. 와카나미(若波) 62. 사와노이(澤乃井) 63. 우라카스미(浦霞) 64. 시치혼야리 (七本槍)

65. 하루시카 (春鹿) 66. 사케히토스지(酒一筋) 67. 마츠노츠카사(松の司)

68. 각키마사무네(楽器正宗) 69. 하쿠라쿠세이(伯楽星) 70. 하네야(羽根屋)


71. 오제노유키도케(尾瀬の雪どけ) 72. 택시드라이버(タクシードライバー) 73. 야마모토(山本)

74. 사와야마츠모토(澤屋まつもと) 75. 데와자쿠라(出羽桜) 76. 니토(二兎) 77. 오오미네(Ohmine)

78. 세토이치(セトイチ) 79. 카모스모리(醸す森) 80. 사케헌드레드(SAKE HUNDRED)


81. 히류죠운(飛龍乗雲) 82. 란만(爛漫) 83. 하나무라(花邑) 84. 스가타(姿) 85. 에이쿤(英勲)

86. 니시노몬(西之門) 87. 테도리가와(手取川) 88. 타케츠루(竹鶴) 89. 사토노호마레(郷乃誉)

90. 카츠야마(勝山)


91. 이즈미바시(いづみ橋) 92. 타카치요(高千代) 93. 시치켄(七賢) 94. 고쿄(五橋) 95. 아베(あべ)

96. 히로토가와(廣戸川) 97. 우부스나(産土) 98. 하쿠류(白龍) 99. 히타카미 (日高見)

100. 무라유(村裕)


101. 호하이 (豊盃) 102. 신라이 (神雷) 103. 잇파쿠스이세이 (一白水成) 104. 키쿠히메 (菊姫)

105. 토사시라기쿠(土佐しらぎく) 106. 반슈잇콘 (播州一献) 107. 분카진(文桂人)

108. 에미시키(笑四季) 109. 오토코야마 (男山) 110. 미야칸바이 (宮寒梅)


111. 사사마사무네 (笹正宗) 112. 텐부 (天) 113. 로만 (ロ万) 114. 히란 (飛鸞) 115. 후쿠쵸(富久長)

116. 사라 (彩来) 117. 얀마 (山間) 118. 시노미네 (篠峯) 119. 세이텐 (盛典) 120. 후도 (不動)


121. 모리시마 (森嶋) 122. 만사쿠노하나 (まんさくの花) 123. 야마산 (山三) 124. 아베칸 (阿部勘)

125. 타카 (貴) 126. (望) 127. 소가 페르 에피스 (ソガペールエフィス) 128. 리하쿠 (李白)

129. 나루토타이 (鳴門鯛) 130. 아마부키 (天吹)


131. 이비 (射美) 132. 타나카 로쿠쥬고 (田中六五) 133. 시키시마 (敷島) 134. 오우로쿠 (王祿)

135. 우라자토 (浦里) 136. 호우카 (豊香) 137. 타카사고 (高砂) 138. 카모츠루(賀茂鶴)

139. 로쿠쥬요슈(六十余州) 140. 카치코마(勝駒).


141. 토쿤(東薫) 142. 카이운(開運) 143. 닌자(忍者) 144. 야마카와 미츠오(山川光男) 145. 루미코노사케(るみ子の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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