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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블 Oct 16. 2024

샤라웃의 중요성

소극적 행동파인 나에게 필요한 것, 샤라웃

일단 해볼까? 하면서도..


난 궁금하면 일단 시작하고 본다.

아이러니하게 즐거우면서도 사실 움츠러든다.


누구나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은 작을 수 있는데

나는 부족함만을 들킬까 봐 두려웠던 것 같다.

무언가 크고 멋지게 보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또 완벽한 것도 아니면서)


이를 바꿔보려 시도는 해 보고 있다.

그런데 예전의 습관들이 스멀스멀….

다시 부끄럽고 초심이 희미해지곤 한다.


두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하며, 정말 변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주변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내가 주변에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되어간다.

좋았던 관계를 숙성시키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점점 더 느낀다.

샤라웃 해야 한다는 것을.

특히 이번에 달리기를 시작하며 꾸준히 기록 중이다.

운동을 소소하게 했지만,

계속 공개적으로 기록하고 샤라웃 하고 있다.


달리기가 3주 차인 지금,

매일 느끼는 것이 있다.


샤라웃을 하고 나니

- 나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생기고

- 조언해 주시는 분들이 생기고

-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주는 분들이 생겼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쩌면 나는 피드백이 무서워서였나? 싶기도 하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상처받는다 생각했나 보다.

이제는 나의 프레임을 깨기 위해서라도 부탁해야 한다.

피드백, 조언, 잔소리 뭐든 좋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부끄러워말고 샤라웃

겁먹지 말고 샤라웃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샤라웃.

그러기 위해 오늘도 샤라웃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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