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 각 나라들의 특징
우리 부서는 아시아 태평양 나라들을 서포트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각각 나라들의 프런트 오피스들의 특징이
엿보여서 재미있을 때가 있다.
역시 APAC 금융권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볼륨이 상당하다. 그 부분이 흥미롭다. 옛날 일반 다국적 기업은 이 두 곳은 볼륨이 너무 작아
다 같이 처리할 정도였는데 역시 금융의 볼륨과 규제는 이 나라들이 대표적이다.
홍콩은 일을 완벽하게 하면서 절대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우리가 놓치는 게 있으면 냉철하게 피드백해주기도 해서, 갑자기 메시지나 전화가 오면 바로 긴장모드로 들어간다.. 프런트 오피스와의 적응도 살짝 힘들고 일도 복잡하고 다양한 건들이 많다.
역시 금융 쪽 베테랑 원조 도시답다.
싱가포르는 떠오르는 금융 쪽 도시국가인데, 볼륨도 점점 늘어나고 준법도 계속 강력해지고 있다. 계속 뭔가가 바뀌어서 규정을 시시때때로 체크를 해줘야 한다.
이렇게 홍콩 싱가포르 둘 다 가장 각 나라의 규제나 준법이 강력하다. 그래서 대체로 이 두 곳이 가장 까다롭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볼륨이 조금씩 많아지는 호주도 무시할 수 없다.
호주는 고유한 운영체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요청은 다른 나라보다 검토시간이 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호주일을 받으면 요청사항을 읽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본다. 복잡한 내용 아니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프런트 오피스 사람들은 친절하고 서포트도 잘해준다.
하지만 데드라인을 못 지키면 높은 사람까지 보고를 해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인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다 서류를 챙겨줘서 추가 질의를 안 할 정도로 완벽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요청이 뭔지도 안 적어주는 사람도 있다.
대체로 요구사항도 많다.
일본은 마감을 꼭 지켜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자료를 잘 챙겨줘서 좋다.
대만은 의외로 여유로운 편이다.
두 나라 다 매우 친절들 하다.
마지막 한국
빨리빨리를 원할 때가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일도 잘하고 프런트 오피스도 다 협조적이다.
특히 같이 한국말 채팅을 할 수 있기에 친근하다.
특히 요즘같이 바쁜 기간은 각 국가들의 특성이 여실히 나타난다.
다들 서로의 이해관계속에서 일하기에 여러 나라마다 그들의 특징이 나오는 거 같다.
모든 팀과 문화 속에서 나만의 시선과 스타일은 무엇일지, 가능하면 좋은 점을 발견해 강화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