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는 다국적 부서로 약 10명 정도가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나까지 합쳐 5명이
유난히 서로를 보듬어준다.
들어왔던 때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나와 동료 1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한 달 후에 동료 2
그다음 달에 동료 3
그 후 몇 달 뒤 동료 4
우리가 나름 성격들이 순둥순둥하고
완전 I (내향인) 인 데다
다들 일에 대해서 물음표가 많은 상황이라
우리들끼리 서로 물어가며 일을 처리하면서
많이 더 친해졌다.
그러고 보면, 그 당시 10명 중 5명이 다 신입이어서
초창기 멤버들이 참 힘들었을 거 같다.
어려운, 힘든 일을 그들이 많이 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그런 줄도 모르고 자세히 안 가르쳐준다고
뒷담화를 잠시 했었던 생각에 미안해진다.
이제 사수들은 이미 다 회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부서로 갔다.
이제는 우리가 이미 시니어의 대열에
올랐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긴 하다.
이 동료들과 친해지고
매일 옹기종기 서로 자리 맡아 가며
푸드코트에서 같이 밥을 먹는다.
물론 회사 욕, 사람들 가십이 제일 많지만
그 나라사람들의 생각이라던가
그 세대의 생각이 많이 나타나서
나름 같이 공유하는 게 재미있다.
예를 들면 요즘 세대 사람은 애인은 있어도
결혼이나 아이 생각이 전혀 없어 놀랐다.
빠른 은퇴도 이미 계획하고 있고
다들 열심히 사는지 여행도 잘 가고,
젊은데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꽤 있다.
그렇게 서로서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친구들인데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그 친한 동료 중 한 명의 마지막 날이 내일이다.
이미 다들 3년이 넘어서 다음 챕터들을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
나도 사실 퇴직을 하려고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물론 이 멤버들이 다시 모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어디에 있든 항상 건강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다들 정말 수고 많았고,
우리가 바로 판타스틱 파이브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