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원판의 그녀

2023년 5월 10일의 좋음

by 김젠비



오늘 그룹 PT에서 내 옆에 서있던 여성 운동인.

오랜만에 나왔지만 아마도 센터 고인물 같더이다.


몸의 움직임에 걸기적거리는 요소라고는 하나 없이

바이커 쇼츠에 짧은 티셔츠로 운동에 최적화된 옷차림.


오늘의 동작을 설명한 후에 코치가 물어본다.

OO님은 오늘 원판 무게 몇으로 하실래요?

(초보와 중수에게는 코치가 무게를 정해주는 편)


그녀가 뭐 당연한 걸 묻냐는 듯 대답한다.

15kg로 해야죠?


Aㅏ... (옆에서 5kg 원판으로 뽈뽈거리는 나)


연신 흘깃흘깃 쳐다봤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 진짜 운동하는 모습 너모 멋지시다고...

카키색 티셔츠는 또 왜 그리 잘 어울리는데요...


웨이브 푸시업 해도 되는데 풀푸시업하고

마운틴 클라이머 하면 되는데 점프 클라이머하고

운동 다 마치고 땀 가득한 모습으로 머리 다시 묶는...


아, 그렇게 스쳐간 이 팬심(?)을 오늘의 좋음으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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