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헤매는 모든 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by 제나랑


집으로 들어온 지안은 불도 켜지 않은 채, 거실 소파에 털썩 앉는다.

‘혁주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그 ㅅㄲ를 죽이고 싶은 게 나다.

과거를 바꾸지 않고 현재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만들었는데

왜 심란할까. 왜 찝찝할까.

암이야 어떻게 되던 그건 나중 문제라고 쳐도,

그동안 내가 받은 고통은 도저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떻게 두고 볼 수 있겠는가.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해야 한다면 혁주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해야 한다.‘

지안은 올블랙으로 갈아입고, 검은색 후드가 달린 자켓과 검은색 스니커즈를 신고 집을 나선다.

인생 컷 스튜디오에 도착한 그녀는 바로 안으로 들어간다.

포토 부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코인을 집어 드는 지안

그때, 누군가가 지안의 손목을 덥석 잡는다.

놀란 그녀가 올려다보았고, 그 손은 다름 아닌, 혁주의 손이었다.

“야,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아~ 치사하게 혼자 갈라고? 누가 봐도 누구 죽이러 가는 복장을 하고?”

지안은 헛기침하며 혁주에게 잡힌 손목을 뺀다.

“니가 뭘 하든, 해도 내가 해. 너 범죄자 만들고 내가 편하게 죽을 수 있겠냐?”

“아, 쫌!”

들고 있던 코인을 투입구에 넣는 지안

[2008년 1월 28일]

[미국 뉴욕 맨해튼]

IMG 에이전시 사무실 앞.

지안과 혁주는 포토폴리오가 가득한 에코백을 맨 채, 급하게 택시에서 내린다.

“넌 저기 건너편 카페에서 기다려.”

“알았어.”

혁주는 건너편에 바로 보이는 카페 [COVINA] 안으로 들어간다.

그때, 한 남자가 지나가다가 그녀와 부딪혀 손수건을 떨어뜨린다.

그는 역시나 프랭크였고, 그녀는 미안하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건물 초인종을 누른다.

(띠~~~이)

(삐이익)

건물 문이 열리고 직원이 나온다.

“(영어)안녕하십니까. 차지안 이라고 합니다. 여기로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요.”

“(영어)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들어오시죠.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안은 직원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1층 로비 안내데스크부터 높은 천장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그녀를 압도했다.

현대적인 외관처럼 내부 또한, 대리석 바닥과 유리로 장식된 아트월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쪽 벽면은 유명 모델들의 사진들이 줄지어 배치되어 있고, 대형 스크린에는 모델들의 화보와 인터뷰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자, 복도 양쪽에는 다양한 촬영 스튜디오와 회의실이 있다.

각 스튜디오에서는 모델들이 프로필 사진 촬영이 한창이고, 직원은 그녀에게 모델들이 에이전시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복도 가장 끝까지 걸어가면 나오는 CEO 실에 도착하자 직원은 노크하더니 문을 열어 준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자 IMG 에이전시의 CEO, Mark Emanuel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안을 맞이한다.

Mark는 패션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고, 모델 에이전시 CEO로서도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인물로,


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매년 한국 패션위크를 방문하는데 데뷔 무대부터 지안 만의 독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과

워킹 스타일이 눈에 띄었고, 한국 패션위크에 방문할 때마다 눈여겨봤으며, 2년 만에 오프닝과 피날레를 동시에 맡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스카웃 제의를 했다.

그가 직접 명함을 주며 제안했고, 아카데미 원장과 강 대표의 적극적인 응원에 뉴욕으로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또한, 지안에게 스카웃 과정과 조건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를 충분히 설명했다.

바로 계약을 진행했고, IMG가 가장 먼저 그녀에게 지원한 건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원룸 아파트와 차량이었다.

아직 면허가 없던 그녀는 국제면허증을 빠른 시일 내로 취득하는 조건으로 아파트와 차량 키를 건네받았고,

2월 중순에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바로 진행하자는 약속을 한 후, 건물을 나온다.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프랭크는 옆 건물 사이에서 지안을 몰래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 또한, 그 시선을 느꼈지만 무시한 채, 혁주가 기다리고 있는 카페 [COVINA] 안으로 들어간다.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혁주를 발견하고는 바로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지안

“(영어)카페 라떼 한 잔 주세요.”

“(영어)5.5달러입니다. 드시고 가시나요? 아니면 가져가시나요?”

지안은 카페 직원에게 6달러를 내밀었고 직원은 바로 잔돈 5센트를 건네준다.

“(영어)마시고 갈게요.”

“(영어)네. 준비되면 불러 드릴 건데, 뭐라고 불러 드릴까요?”

“(영어)아, 그냥 ‘Cha' 요.”

“(영어)네, 알겠습니다~”

“(영어)감사합니다.”

“(영어)천만에요~

주문을 마친 지안은 혁주가 앉은 테이블로 간다.

“마크 아저씨 오랜만에 봤네.”

“그 ㅅㄲ 봤어? 수상한 놈 서성거리던데 그 ㅅㄲ 맞아?”

“응. 맞아~ 손수건을 주워준 그 따뜻한 마음이, 어쩌고저쩌고 하길래, 이번엔 혹시나 해서 안 주워주고 그냥 고개만 까딱하면서


‘미안~’ 그랬는데도 기다리고 있네, 미친 ㅅㄲ“

지안의 말에 혁주는 참아보려다가 웃음이 터지고 만다.

“차지안 답다~ㅋㅋㅋ”

그녀가 주문한 라떼가 나왔는지 카페 직원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MISS CHA~~~”

바로 일어나 라떼를 받으러 픽업대로 향한다.

“(영어)당신이 주문한 라떼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영어)감사합니다~”

“(영어)천만에요~”

라떼와 냅킨을 들고 자리로 다시 돌아온 지안

“넌 뭐 시켰냐?”

“모카 치노”

“참 한결같다~ 너 예전에 학교 휴학하고 여기서 나랑 지낼 때도 맨날 모카 치노 먹지 않았냐?”

“지금도 한국에서 카페모카만 마셔~ 너도 맨날 라떼 시키잖아~”

“야, 난 그래도 여름엔 아.아, 겨울엔 라떼, 번갈아 가면서 시켜~ 동급으로 엮지 마. 기분 나쁘니까~”

“뭐래~”

“뭐래~”

2008년 뉴욕으로 돌아오니 다시 20살인 된 것 같은 두 사람

“우리 때는 이렇게 뉴욕으로 스카웃 받아서 오는 애 너밖에 없어서, 내 친구지만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뭐야, 갑자기~”

“난 그냥 부러운 정도였는데, 다들 시샘하고 질투하고, 넌 왜 못 가냐 비교질이나 하고~ 으~~지겨워~

그 역겨운 것들 너 대신 상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이렇게 돌아와서 계약하러 들어가는 니 뒷모습 보니까, 또 부럽더라~ 새삼~“

“만약에, 아주 만약에~ 이번에 실패해서 또 오게 되면 그땐 같이 들어가자~ 내 인생만 바꾸냐? 니 인생도 바꿔보자~”

“됐어~ 난 만족해~ 무난~하게 잘 살았다고 생각해~ 말만이라도 고맙다~”

“그냥 하는 말 아니야.”

“야, 지금까지 니 과거로만 오는 게, 니가 코인을 넣어서 그런 건지 아님, 너에게만 기회가 주어진 건지 모르지만,

난 후자라도 생각하는데? 내가 코인을 넣어도 니 과거로 올 거 같아~ 그러니까 실패할 생각 하지 말고 집중해~!“

“그럼, 다음에 시험해 보자~ 다음엔 코인 니가 넣어봐~”

“알았으니까, 조용히 해봐.”

혁주는 멀리 보이는 카페 정면 큰 창 너머로 보이는 프랭크를 발견하고 지켜본다.

“안으로 들어오는 거 아니야?‘

“그래도 여기는 카페가 ㅈㄴ 크고 사람도 많으니까 뻘짓 못할 거야.”

다행히 프랭크는 두 사람이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 밖으로 나갈 때까지도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IMG가 제공한 원룸 아파트 위치를 그에게 노출하지 않기 위해 먼저 그를 따돌리기로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파트와 에이전시는 가까운 거리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였고, 일단 뉴욕 시내를 관광객처럼 돌아다녀 보기로 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그냥 10분만 동네를 돌다가 아무 데나 내려 달라는 이상한 요구에도 택시비를 두 배로 주겠다는 말에, 택시 기사는 흔쾌히 바로 출발했다.

뉴욕에서 가장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타임스퀘어도 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크루즈도 탔다.

크루즈는 바우처를 구매하고 줄을 서 있으면 직원이 차례로 바우처를 일일이 확인해가며 티켓을 나눠준다.

시간을 잘 맞춘 건지, 운이 좋았는지 거의 앞줄에 설 수 있었고, 배가 도착하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 그늘이 있는 중앙 좌석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웅장했던 자유의 여신상과 사진도 여러 장 찍고, 이 순간만큼은 과거로 온 목적을 잊은 듯 즐긴 두 사람

센트럴파크가 주변에 있다는 크루즈 직원의 말을 듣고 센트럴파크까지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현재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곳을 거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잠시나마 그들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던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지만 혹시 몰라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원룸 아파트가 있는 미드타운 EAST 34번가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리면서부터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던 혁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키에 적힌 1002호 앞까지 와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까지


주변에 프랭크가 없는지 확인했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 다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나서야 두 사람 눈에 들어온 원룸 아파트의 내부

원룸 아파트의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에는 주방이 있었고, 더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과 큰 창이 있었다.

거실 왼쪽으로는 주방과 벽을 사이에 둔 침실이 있었는데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나름 분리형 원룸 구조였다.

전형적인 미국에 오래된 원룸 아파트의 형태를 갖춘 모습에 지안보다 더 신기해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혁주

큰 창 바로 앞에서는 걸터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붙박이형 수납장이 있었고, 그 위에는 빈티지하고 두툼한 쿠션이 깔려 있었다.

그 큰 창 너머로 보이는 맨해튼의 거리는 엽서 사진 같았다.

<오늘 하루를 쫒기듯 정신없이 보내고, 혼자만 남은 밤. 그 시간이 오면 그제야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내 부족함을 마주하고, 다친 마음이 보이면 때때로 속상한 마음을 피할 수 없다.

‘오늘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 열심히 하려고 했고, 노력도 했는데 결과가 뒤따르지 않았기에 내일이라고 뭐가 나아질까 싶은 심정이 되는 것이다. 그런 막막한 기분이 드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다들 무난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하는 마음에

새벽까지 뒤척였던 당신에게 이 말만은 꼭 해주고 싶다. 부담감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될지라도 그게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을지라도 결코 지금이 의미 없는 순간은 아닐 거라 믿어 보자고.

때때로 헛발질하더라도 내 인생의 길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위로의 힘을 믿는다. 힘든 순간, 누군가 진심으로 건넨 “괜찮아” 라는 말이 가지는 힘도 잘 알고 있다.

“헤매는 모든 자가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반지의 제왕]을 쓴 J.R.R. 톨킨이 한 말이다.

오늘의 작은 시련이 내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어떤 날은 유난히 일이 꼬일 때가 있다. 또 어떤 날은 내 에너지의 바닥까지 쏟아부었는데도 그 결과가 초라할 때도 있다.

나 자신이 밉고 싫어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지옥 같은 날들도 반드시 끝이 난다는 것을. 지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내 인생이 새드엔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힘든 순간에 처할 때마다 의식적으로라도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낯선 동네를 산책하듯 살아보면 어떨까. ‘지름길이 아니면 어때. 길을 잃으면 또 어때. 끝까지 한 번 가보지 뭐. 이 길 끝에 뭐가 나올지 누가 알겠어.’ 이렇게 덜 낙담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동안, 어쩌면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분명히 저 너머에, 눈부신 날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고 있다면, 자책과 물 안으로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있다면, 그렇게 애쓰고 마음고생하는 이유를 자기 자신만은 알아줬으면 한다.

이제 그만 힘들고 싶다는 마음을 직시하는 그 순간부터 나에 대한 믿음이 자라날 테니까.

나의 가능성은 내가 믿는 만큼 커진다. 그 누구보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아이유 - 무릎]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 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싸이 - Dream]

내게 있을 땐 옆에 있는 게

그게 그렇게 소중함을 소중한지 잊는다

결국 잃는다

결국 실은 나

그렇고 그저 그런 인간이었다

감사한 걸 감사할 줄 모르는

간사한 남사스러운 사람

행복 찾아 왜 먼 산만 바라봤을까


보이는 그대로 믿기 싫어서

믿고 싶은 대로 보기 시작해

외로워지는 지름길인데

괴로워지는 기름칠인데

꿈을 잃거나 이루거나

그다음 날을 다시 살아가잖아

걱정하지 마 이 모든 게 꿈이야


이 꿈에서 깨어날 때

그 모든 게 그대로 다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해 여전했으면 해

그때는 영원했으면 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때

지난날처럼 다시 행복을 위해

노래 부르며 그 노래 들으며

인생이란 꿈에서 깨어날 때


믿기 어려운 일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

원래 혼자 왔다가 혼자 살다가

혼자 떠나가는 외로운 길

외로움이 굳은살이 되어

그만큼 내게 피와 살이 되어

담담해져 가 점점 변해 가

무덤덤해져 나

어른이 되어가


갈 사람은 간다

또 산 사람은 산다

신이 내게 주신 가장 잔인한 감정

그 익숙함에 눈물 말라간다

해가 지면 아쉬워하다

달이 뜨자마자 아름답구나

기쁘면 꿈이 아니길 바라는 나

슬프면 꿈이길 바라는 나

……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 가는 짧은 순간인 것을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 가는 짧은 순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