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내가 만든 음식을 두 그릇씩 먹을 때 행복하다
오늘 저녁은 토마토소스로 만든 페네 파스타였다.
간 소고기도 넣고, 소스는 유리병에 든 만들어진 소스, 양파, 빨간 피망, 버섯을 넣은 파스타였다.
우리 집에 놀러 와 놀고 있던 옆집 아이도 함께 먹었다.
내 음식이 맛있었던 건지, 옆집 친구와 함께 먹어 더 즐거웠던 건지, 셋다 두 그릇씩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쪼르르 옆집으로 다시 다 놀러 갔다. 식탁을 치우며 남편에게 애들이 저녁을 잘 먹어줘서 좋았다고 하니, 어제 잠들기 전에 첫째가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단다. 그래서 남편이 그러려면 밥도 더 많이 먹고, 잠도 더 잘 자야 한다고 했고, 잠자는 건 어렵지만 밥은 많이 먹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점심 도시락도 꺼내보니 싹싹 다 먹었다.
첫째는 새벽에 두세 번 깬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깨는데 꼭 자기 방으로 다시 안 가고 우리 방에 온다. 그럼 우린 매번 침대에서 나와 딸아이 방으로 가서 다시 잠들 때까지 10분이고 20분이고 침대에 앉아있다 온다. 밤에 잠들면 아침까지 안 깨고 쭉 자주면 참 좋겠는데... 이 생활도 끝이 오긴 오겠지...?
무럭무럭 커서 독립적으로 살날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