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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개꽃 Sep 06. 2023

해외이민자 2세들이 한국에서 살아보면 좋은 7가지 이유

캐나다 이민 22년 차 가족이 한국에 들어와 산지 딱 일 년이 되었다.

지난 일 년간 캐나다에서 태어난 초등학생 저학년과 유치원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서 살아본 후, 왜 이민자 자녀들이 한국에서 살아보면 좋은지 경험을 적어봤다.


해외 이민자 자녀들이 꼭 한 번은 한국에서 살아보면 좋은 7가지 이유


1. 정체성 성립

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은 생긴 건 한국인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살아가는 나라는 한국이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이 자연스레 찾아올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몇 달이라도 살아본다면 정체성 성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언어 습득

한국어처럼 과학적인 언어가 없다. 세계 어느 나라에 이민 가 살고 있든 그 나라 언어 플러스 한국어를 할 줄 안다면 살아가면서 굉장한 자산이 될 것이다.


3. 부모와의 유대관계

이민 1세대나 1.5세대는 아무래도 그 나라에서 태어난 2세들과 서로를 이해하는 폭에 갭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국에 와서 자신의 부모가 자고 나란 곳을 둘러보고, 친척들도 만나보고 한다면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자립과 적응력 향상

낯선 곳에서 적응하려면 스스로 부딪혀 해결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어리지만 학교와 유치원에 간다면 부모가 따라가서 챙겨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낯선 곳에서 언어를 배우며 몸으로 부딪혀 적응해야 한다. 처음엔 힘들고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잘 적응하고 나면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5. 한국 학교 경험이 주는 혜택

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을 한국학교에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학교 시스템은 여러 가지로 다른 나라들과 다른데 무엇보다 교육열이 가장 다르다. 초등학생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국을 경험해 본다면 분명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6. 문화 체험 및 습득

한국만의 예의범절이 문화가 있다.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챙기고 하는 문화를 접해보면 다른 나라에 살게 되더라도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잊지 않게 되고 또 자연스레 생활화하는 걸 기대해 볼 수도 있다.


7. 여행기회

한국에 와서 산다면  국내 문화 유적지 답사를 충분히 해 본 후, 한국과 인접해 있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다.


한국 와서 살아보길 참 잘했다 생각한 일 년이었다.


선암사 찾아가는 길에 들른 차 체험하는 곳, 2023년 5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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