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뮤덕
바로크 바이올린, 리코더, 바로크 비올라, 바로크 첼로, 바로크 기타, 오르간 등
모든 악기는 바로크시대 고악기들이었다.
장소는, 공간자체에서 어떤 성스러운 기운을 내뿜고 있는 대한성공회 대성당 무대였고.
아마도 줄리와 함께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본, 벨기에, 스위스, 러시아, 한국 등 다양한 곳에서 온 연주자들이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해주었는데, 바흐와 헨델 음악이 더해진 가을밤, 정도로 공연의 컨셉을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오페라는 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노래할 수는 없는걸까?
최근 읽은 책에서 오페라가 이탈리아 모음에 최적화된 곡이라는 내용을 보긴 했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는데 어떻게 감정을 느껴야할지 난감한 기분이 들었다.
레미제라블,
참 좋아하는 뮤지컬인데 영국에서 봤을때 도통 이해가 안가서 두시간 동안 너무 괴로웠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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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에는 통역해주는 피쉬가 하나 등장하는데....ㅎㅎ
그런 피쉬 하나 델꼬 단고 싶을때가 자주 있다.
언제쯤 언어의 장벽이 무너질까...
영어 공부 하기 싫은데...중국어 공부도 해야하는 시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