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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Dec 29. 2021

내, 일을 쓰는 여자

독시모임 한뼘_3회



두번째 책: 내일을 쓰는여자


이책은 우리 독서클럽 총무이자, 포토그래퍼를 맡고있는 열정적 안내자 알렉스가 추천해준 책이다. 

참고로 우리 독서클럽에 대한 기록은 세번째 책 <그냥하지말라>부터 지니와 협업하여 이어질 예정이라 

두번째 책까지는 나의 개인적인 기록임을 밝혀둔다.  



이책의 서문 세문장이 나를 이책에 몰입할 수 있게 안내해주었다.

(이책을 제안해준 유니코써치 사내 독서모임 '한뼘'의 알렉스에게 감사하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도전해보지 않을 영역이었다)


몰입을 도와주었던, 그 문장은 다음과같다,

    책의 주제는 명확하다. 현재의 지위에 오르는 데 도움을 준 행동이, 한단계 더 성장하고자 할 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자기 잘못이 아닌 일에도 끊임없이 자책하고 사과하며,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선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리고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경향이 크다.    

    이 책을 쓴 계기는 리더들이 영향력을 더욱 키워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I’m not going to limit myself, just because people won’t accept the fact that I can do something else.

_Dolly Parton_













편애하는 밑줄

성공에 대한 개념이 여성과 남성과 다르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여성들을 보면 자신의 업무가 동료와 고객을 즐겁게 하는 일인지, 시간관리를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여성리더들은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루하루 즐길 수 없다면 아무리 지위와 연봉이 높더라도 남성만큼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다. 매일같이 만족하진 못하더라도 직장생활을 포함한 자신의 삶 전체를 통틀어 최소한 그 일을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수준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훌륭한 개인은 모두 자기 덕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훌륭한 리더는 모두 그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포드 CEO Alan Mulally  


엘런의 이야기

엘런은 <자신의 업적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습관>과 <자신이 조직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드러내지 않고 타인이 알아서 인정해주고 보상해주기를 바라는 습관> 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앨런이 선택한 첫 직장은 스타트업이었다 그곳의 대표는 어떤 성과든 자신의 업적인 양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직원들과 어울리지 않는 외톨이 기질이 있었다. 앨런은 그런 대표밑에서 일하면서 굳이 자기 업적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주어진 일만 하는것이 득이되는 걸 경험했다. 그런 경험때문에 자잘한 성과 보고로 상사의 시간을 뺏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 그녀는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각 부서가 공을 내세우기 바쁜 대기업에서 앨런의 이런 태도가 불리하게 작용했다.

적극적으로 보고하기.

“처음에는 정말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던군요, ‘상사도 바쁠텐데 내가 한일을 일일이 보고하면 귀찮지 않을까?’ 마치 내가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듯했습니다. 상사는 가끔 수고했다는 답장을 주었는데,거기서 힘을 얻어 계속 보고 할 수 있었어요”


3개월뒤 분기 회의에서 상사를 만났는데 보통때라면 앉은 채로 맞이했을텐데 그가 벌떡 일어나 앨런을 반갑게 맞았다.  

“상사가 가장 처음 한 말은 제가 누구와 접촉하고 있는지 알려줘서 정말로 기쁘다는 것이었어요.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꼭 필요한 정보였다고 하면서요. 제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한 덕분에 실적이 좋아졌다고도 했어요”


캐리 이야기

캐리는 자신에게 <전문성을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습관>과 <첫날부터 지원군을 만들지 않는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캐리가 투자금융 부서에서 일할때는 쉬지않고 악착같이 노력함으로써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동료들에 비해 빠르게 승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직책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일만하고 업무 지식만 쌓는게 능사가 아니라 리더십 기술이 필요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지시를 기다리는 직원들을 챙기는 것은 미뤄서는 안될일이었다. 캐리는 전문지식이 충분한 직원들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타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줬다. 게다가 전문성을 습득한 뒤 완벽해진 후 보고하려는 그녀를 두고, 상부에선 그녀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기까지 했다.  


겸허하게 도움 청하기  

CEO에게 자신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현실을 자각한 캐리는 자신이 개선해야 할 점을 정리해 CEO 에게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CEO 는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제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일일이 설명하는건 적절한 방법이 아니었어요 그가 원한건 즉각적인 행동이었죠 그래서 저는 월말까지 완벽한 계획을 짜서 제출하지 않고 그 즉시 정확한 핵심만 전달했습니다. CEO 와 면담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그녀는 그 즉시 자신의 행동중 무엇이 잘못됐는지 자기 검열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나갔다. 그리고 몇가지 주요 내용이 도출됐다.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걸 누군가가 물어보는 상황을 무척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군으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피해 숨어버렸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부서 직원들의 이름을 목록화해서 CEO 에게 제출했다.  

“불편한 느낌도 들었고 약간 늦은 감도 있었지만 결국 손해볼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생각이 들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부서 직원들의 의견을 먼저 물었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았어요 그게 바로 제가 할일이었으니까요”


미란다 이야기

미란다는 그동안 자신이 <착한 사람이 되려는 습관>을 지녀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린다 역시 입사 초기에는 타인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착한 모습으로 충성심이 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이 시니어 벼호사로 빨리 승진한 이유는 사람들의 부탁이나 제안을 항상 승낙한 덕분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느라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다.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는 일도 적극적으로 나선 탓에 커리어 전략을 뚜렷하게 세운 동료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이 사례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 특유의 성공적인  습관이 일정 단계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거절하는 연습하기.  

미란다는 동료직원이 자신을 ‘웬만하면 모든 일을 다 받아주는 사람’으로 여기고 힘들기만 하고 보상은 못받는 일을 시켰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를 만든건 그녀 자신이었다. 다른 사람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너무 애썼던 것이다. 그녀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긴 했지마나 업무량이 너무 많아져서 자원 활동을 계속 할 수 없다고 채용팀 부서장에게 알렸다.  



성공 망상

과거에 이미 성공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자신은 변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변한다면 자신의 장점을 잃을수도 있다고 믿는 것을 마셜은 성공망상이라고 지칭한다. 변화를 막는 저항력은 다음의 세단계에 걸쳐 일어난다.


1단계: 누군가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 그사람은 분명 뭘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2단계: 일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인식하지만, 자신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그렇게 잘못됐다면 여태 어떻게 성공을 거뒀겠는가?
3단계: 자신에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한테는 누구든 공격적인 태도로 맞붙는다 그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을 탓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계속 합리화한다.



I hate to hear you talk about all women as if they were fine ladies instead of national creatures.
None of us want to be in calm waters all our lives.
나는 당신이 모든 여자를 이성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고결한 여자’로 대하는 것이 싫다.
우리 중 아무도 평생 온실속에만 있고 싶진 않다.  
Jane Austen  



세가지 신념   

    야망은 나쁜 것이다.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좋은 사람이다_ 좋은 사람은 타인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 욕망 때문에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동료에 대한 배려 때문에 혼자 일을 도맡아 하느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타인에게 악용당하기도 한다.    

    다른 여성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_사람들은 여성이 내리는 결정과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롤모델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밀히 살피곤 한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며 서로 등을 돌리기도 한다.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은 당신에게 해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여성들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소개한 세가지 신념은 여성이라면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감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기대감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다.  


[자기 잣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

당신이 만약 누군가를 두고 ‘저 사람은 왜 저런말을 하지?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머릿속으로 ‘만약 나라면’어떻게 행동할지 상상하고, 둘을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것도 해당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는 전혀 쓸모없는 일이다. 도대체 왜 다른 사람들이 당신과 같은 기준으로 행동해야 하는가? 당신이 성질을 부리지 않고 타인에게 복수하지 않으며 타인의 관심을 독점하려고 하지 않는다고해서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건 아니다. 그러니 동료나 상사, 고객이 덜떨어진 짓을 한다고 한들 놀랄 것도 없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나쁘지 않네요” 이렇게 즉각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거나 거론된 이야기들을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하는 것은 뭐가 나을까?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차분히 검토하는 것이 더 낫다고 깨달은 리더들은 경청하는 자세를 키움으로써 놀라울 만큼 발전했다.  

타인에 대한 평가는 험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곧 기업문화를 망칠 수 있다. 성격이 까다롭거나 잘못된 행동을 일삼는 사람에 대해 뒷얘기를 하면 잠시 기분은 좋아질수있지만 결국 시간 낭비인데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형성하며 인간관계마저 망칠수 있다. 타인을 험담하는 건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에도 어긋난다.  

직원들의 결점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 그들을 효과적으로 이끌수 있다. 또한 사람들을 명확히 바라볼수록 더 훌륭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늘어놓을수록 자기 앞길을 스스로 가로막게 된다.


[부정어로 말문을 연다]

부정적인 단어는 무의식중에 뱉어내는 입버릇과 같다.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보면 어떨까?

상대방이 제시한 의견과 관련해 할말이 있을때 네. 고마워요 라는 단어로 말문을 열면 당신의 의도가 훨씬 더 세련되고 정확하게 전달될 것이다.


[지나치게 변명한다]

[정직한 나, 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

스스로 규정한 특정한 자기모습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당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룰 수 없다. 결국 그것은 자기 앞길을 가로막는 고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행동변화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일 확률이 높다. 커리어 개발 과정의 핵심개념이 바로 이것이다.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우리는 리더가 해야 할 일을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지만, 리더가 하지 말아야 할일은 가르치지 않는다”

시도하고 싶은 바람직하나 행동의 목록을 만드는 것보다 ‘멍청한 행동하지 않기’와 같은 단순한 금기사항을 하나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다.  


If you want something new, you have to stop sth old.
피터 드러커


<해야할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중요하다>

우리 뇌는 변화에 저항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우리 뇌가 익숙해질때까지 계속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버려야 할 행동방식   

    자신의 업적을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내 성과를 알아줄 거라 기대한다   
    전문성을 과도하게 중요시한다.   
    인맥을 형성하기만 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첫날부터 지원군을 만들지 않는다.   
    미래보다 현재 직무를 중요하게 여긴다.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착한사람이 되려고 과도하게 노력한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   
    안해도 될말을 한다.   
    과거를 너무 되새김질 한다.   
    너무 많은 것에 신경쓴다.   


인정받기 거부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우선 칭찬받을때마다 그냥 감사합니다, 라고만 말하자.  

감사합니다 운도 따랐어요, 도 안되고, 감사합니다. 팀원들 모두 고생해준 덕분에 쉽게 끝냈어요, 도 안된다.  

연습을 거듭한 결과 곧 군말업이 칭찬을 받아들일 수 있게됐다.


The question isn’t who is going to let me
It is who is going to stop me.



<겸손을 버려야 할 시간>

<다른 사람이 내 성과를 알아줄 거라 기대하지 마라>

당신이 당신을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을 해야한다. 자신을 마케팅하지 않는다면, 결국 당신은 조직에서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동안 당신이 기울인 모든 노력을 알아주지 앟는 상사들에게 분노하고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을 줄 아는 동료들이 얄미울 것이다. 그러다 그들을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리고 자기 자신은 그렇게 이기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도 있다. 나는 비록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내면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할지도 모른다.


I’m tough, I’m ambitious, and I know exactly what I want.
If that makes me a bitch, okay.
마돈나


<직접 말하고 눈에 띄게 행동하라>

<더 높은 자리에 오리기 위해 해야 할 일> 

그렇다면 어떻게 내 업적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까? 이기적이지 않은 선에서 내 업적으로 다른 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당신이 추구하는 목표와 비전에 대해 정중하면서도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미래를 꿈꾸는 지 알게 된다. 그 뒤에는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한 단계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딱 하나만 고르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런던의 글로벌 금융사에서 여성 리더십을 지원하고 있는 Dong Lao 가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그는 갓 입사한 젊은 남성 애널리스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런데 문이 막 닫히려는 순간, 고위직 임원 한명이 들어왔다. “그는 아주 세련되고 자신감 넘치면서도 예의 바른 친구였어요. 으스대거나 거만한 태도로 다니는 몇몇 본사 직원들과는 달랐죠.  고위직 임원은 그 친구에게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냐고 물었습니다.순간, 그 친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주 간단명료하게 딱 세문장을 말하더군요. 먼저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했고, 자기 목표는 남아시아에 있는 통신 사업투자팀을 이끄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다음 자신의 출신 국가와 자신이 일하고 싶은 지역간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으며, 그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인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도 안결렸지만 많은 정보를 전했죠. 분명 심혈을 기울여 단어를 하나하나 선정했을테고 말하는 것도 수차례 연습했을거예요.”


내가 현재 하는 일,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이유 이 세가지를 언제 어디서든 말할 수 있도록 간결한 문장으로 미리 준비해두는 겁니다.  


<정확한 목표 갖기>

리오가 준비하라고 한건 일종의 미션 선언문과 같다. 피터 드러커는 어느날 마셜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션 선언문을 티셔츠에 새길 정도가 되어야 한다.

마셜은 이 작은 조언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한다.

마셜은 수년전 간단명료한 미션을 만들었다. ‘성공적인 리더들이 긍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행동변화를 이루도록 도움으로써 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되는 것이다’ 미션의 효과는 확실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왜 내가 그 일에 열정을 느끼며 어떻게 그 일을 해낼 수 있는지 분명하게 정리해두면, 자신의 가치를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나에게 찾아오는 기회 중 어떤 것을 잡고 어떤 것을 포기할지 확실하게 정할 수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이 질문만 떠올리면 된다,  


<성공의 우위는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지금 하는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한다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위치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어떤 위치에 있든 현재 맡은 일 만이 아닌 다음 자리로 가기 위한 연결통로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일도 잘 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크게봐야해요. 일을 완벽하게 한다고 승진하는 일은 드물어요. 관계를 잘 형성하는 사람, 더 높은 직급의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승진하죠. 승진을 하려면 다음 목표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줘야만 합니다”


“업무 영역이 광범위해지고 권한이 많아지면 혼자 모든 일을 해낼 수 없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 의지해야만 해요. 게다가 모든 세부 사항들을 다 파고들 시간도 없어지죠. 결국 직원들과 신뢰를 쌓는게 가장 중요하게 됩니다. 또한 신뢰란 업무를 함께 해나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전문성을 완벽히 갖춘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의 초창기 멤버 Ted Jenkins는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주는 네가지 특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전문성의 힘이다.    

    두번째는 인맥의 힘이다. 즉 사람을 아는데서 비롯한 힘이다. 내부 소통은 물론 자기분야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과의 인맥도 형성해야 한다. 높은 자리로 오를수록 인맥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진다.   

    권위의 힘. 권위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권위도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된다. 전문성이나 인맥은 권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를 제대로 갖추려면 강한 존재감, 독특한 사고방식, 충성심과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화법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진지한 태도 등이 필요하다. 성공한 리더에겐 보통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권위가 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지위와는 무관한다   

    지위의 힘이다. 조직에서 직급의 높이에 따라 얻는 힘을뜻한다. 결정이란 결정할 힘을 지닌 자가 하는 것이다, 라고 피터 드러커가 남긴 명언도 있다.지위가 높은 사람이 핵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다.    

** 네가지 힘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때 건실한 조직이 왼다. 지위의 힘이 다른 세가지 힘보다 월등히 강하면 독단적인 결정이 내려지기 쉽고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않으며 배타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심하게 부패한 조직에서는 전문성이나, 인맥, 권위를 갖춘 직원들을 절대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다. 지위를 지닌 리더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The best way to not feel hopeless is to get up and do sth.
Don't wait for good things to happen to you.
If you go out and make some good things happen, you will fill the world with hope. you will fill yourself with hope.
버락 오바마




당신이 부지부식간에 사용하는 말로인해 당신 자신의 권위와 영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습관적으로 사과하는 버릇이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말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여성이 많아졌다. 만일 당신이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자주하거, 말을 꺼낼때 의미없이 사과부터 하는 말이 많다면 당장 그런 행동을 멈추고 버릇을 고쳐야한다, ("죄송하지만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고위직 사람들은 자기주장없는 불확실한 태도를 책임감 결여 혹은 준비 미숙이라고 ㅎ새석한다. 결국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면 오만해보이고 반대로 자신을 낮추고 남의 말을 따르면 책임감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감내해야 할 것이 따른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감정적이라는 여자들마의 꼬리표

확실하게 정리해보자. 당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 자체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감정 자체만으로 옳고 그른 건 따질 수 없다. 직감이나 에너지 열정 역시 감정에서 나오며 감정 덕분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유용한 정보와 꼭 필요한 힌트를 얻는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에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강렬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깊은 생각없이 말부터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습관

더 간단하게 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성은 보통 배경설명부터 하려고 듭니다. 본론에 들어서도 아주 세세하게 설명하죠. 친한 여자들끼리는 문제없지만 남성 임원들에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그들은 집중력을 잃어버립니다"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진정성있는 행동은 아니다.


뇌의 좌열이 우열을 삼켜버리는 상황이올 때가 있다. 좌열과 우열은 크리스 아지리스가 정립한 이론으로 사람이 의사사통을 할때 집중력을 할당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뇌의 좌열에는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때 관찰한 내용과 생각이 의식의 흐름대로 들어간다. 우열에는 맡은 업무나 타인과 나누는 대화가 들어간다. 레이다가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게 작동할 경우, 좌열이 우열을 압도한다.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왼쪽열이 과부하 상태에 놓인다. 이때 머릿속은 걱정과 의심으로 꽉 찬다. 뇌의 좌열을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반응에 세심하게 대처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우열의 내용도 풍부해지고 업무에 대한 정확도 역시 높아진다. 좌열을 무시하면 의사소통의 효율과 직관력이 떨어진다. 외부 정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차단하면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때문. 지치지 않는 수준에서 좌열을 활용해 이익을 얻어야 한다. 좌열에 들어오는 오만가지 생각을 컨트롤하는 좋은 방법은 인식한 정보를 약간 수정해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뇌의 재구성' 이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안에서 유익한 요소를 찾음으로써 레이다의 강점만 활용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레이다를 과도하게 작동시키는 것은 작은 습관에 불과해서 이역시 단순하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나의 강의에 짜증스런 표정으로 앉아 있는 청중의 반응에 대해 예민하게 집중해서 강의를 망치기보다, 그가 오늘 아침 아내와 싸우고 나왔다고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되는 것 등)



습관을 고치는 것은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하나씩 천천히 바꾸어야 한다.
12장 자신을 낮추는 습관과 13장 안해도 될말을 하는 습관은 겹친다. 둘다 명확하고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특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미움을 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한다. 그 결과가 과거를 반추하는 습관, 너무 많은 것에 신경쓰는 습관의 결과로 나타나는 일이 많다. 자신에게 어떤 습관 꾸러미가 있는지 알아냈다면 가장 먼저 끊어버리고 싶은 습관을 하나 골라보자.


의지만이 변화를 이끈다.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미션 선언문을 정해야 한다,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이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큰뜻도 함께 들어가야 한다.

미션선언문은 여기저기 알리고 암기가 가능해야 한다.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절대 혼자하지마라.

"부탁이 하나 있어. 의사소통을 잘하려고 하는데 나한테 사과를 잘하는 습관, 나를 낮추는 습관이 있다는 거 깨달았거든.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도 사과부터 하게 되네, 말버릇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데 그렇게 말했다는 것 조차 모를때도 있어. 내가 이런말을 할때마다 윙크 같은 걸로 신호를 보내줄 수 있을까? 네가 도와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피터 드러커는 제대로 듣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다 듣기 전에는 입을 떼지 않았다. 그의 발언은 늘 마지막이었다. 그는 모든 정보를 얻기 위해 그 어떤 사람의 말도 경청했다. 신중하게 대답하기 위해 입을 떼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들였다.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먼저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끊기 일쑤는 아닌가?


동료의 피드백을 들으면 당신의 생각을 말할필요도 없고 핑계를 대거나 이유를 설명할 까닭도 없다. 동료가 잘못된 포인트를 짚더라도 들어야 한다. 피드백을 요청한건 당신이기에.

감사하다고 표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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