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딱맞는 직업을 찾는 15가지 질문
사람들은 일에서 행복을 찾지만, 정작 뭘하고 싶은지 잘 모른다.
좋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는 모두 관심이 높지만 어떻게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안내서도 별로 없다.
심지어 많은 어른들 (엄마, 아빠, 이모)은 어떻게 지금의 그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던 차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진 직업에 대한 책.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아줄 수있는 책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떻게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태도> 는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Part 1. Why it is hard to know what you want to do
사람들은 일에서 행복을 찾지만,
정작 내가 뭘하고 싶은지 잘 모른다.
직업을 선택하는 문제엔 '아직' 관심도 없다.
심지어, 현재 전문성을 쌓으며 일하고 있는 어른들 (엄마, 아빠, 이모들)도 어떻게 지금의 이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동안 이렇게 직업선택을 다룬 책도 없었다.
Part 2. What can I do When I Grow up-What is a job?
직업은 무엇일까? 일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일이다. 땀을 뻘뻘흘려 가사노동을 했다거나 축구를 했다고해서 돈을 받는 건 아니다. 사람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때 돈을 낸다. 자신을 도와줄 다른 사람이 필요한 까닭에서다. 그러나 부탁한다고 도움을 받을 수 없기에 돈을 내고 대가를 치른다. 다시 말해, 일은 돈을 받는 대가로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Part3. Why are there so many different job?
한가지 분야의 전문가를 원하기에 다양한 직업이 있다.
전문화 세계에서는 하루종일 스프링만 연구하는 사람, 휴가객이 빌려간 자동차 타이어 점검하는 사람, 왜 택배 배송이 늦냐고 투덜대는 고객을 어떻게 대할지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다. '열두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 없다'는 속담처럼 할줄아는게 많은 것보다 하나의 일을 집중해서 하는게 효율적이다. (아담스미스는 집근처 핀 만드는 공장에서 각자 노동의 전문성에 따라 분업화되어 하루 4만 8천개의 핀을 만들어내는걸 보면서 '노동의 생산력을 향상시키는 원인'에 대해 기록했다)
북유럽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아주 좁은 분야를 열심히 공부한 다음, 고급포장 및 브랜딩 디자이너, 리서치 센터 매니저, *인테이크 부상자 분류 의료진, 배송정책 자문위원과 같은 생소한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인테이크 부상자 분류 의료진: 환자의 심각한 정도를 분류해 어느 부서에서 어떤 치료를 할지 결정하는 의료인을 의미한다.
Part 4. Why some jobs can be a boring?
일을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가지 일만 쭉 하는 것, 근데 전문가보다 제너럴리스트가 더 재밌어 보인다. 아이들이 놀때도 한가지 소꿉놀이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보드게임도 하고 말뚝박기도하면 더 재밌는 것처럼. 마르크스는 애덤스미스의 효율성 주장에는 동의했지만 효율성만 따진다면 인생이 지루해질거라는 점을 강력하게 지적했어요. 부유한 삶보다는 흥미로운 삶이 더 낫다고 굳게 믿었다. 개인이 덜 효율적으로 살고 덜 부유하더라도, 개개인이 다양한 직업을 가질거라고 말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인생을 계획할 때 어느쪽을 선택할지 생각해볼 문제다. 스미스의 전문가? 혹은 마르크스의 제너럴리스트!
공산주의 사회에서.....누구도 활용영역을 독점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든 활동을 성취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사냥꾼이나 어부, 비평가, 목동이 되지 않고도....아침에는 사냥을 하고, 오후에는 물고기를 잡고, 저녁에는 가축을 보살피고, 저녁을 먹은 뒤에는 비평할 수 있다.
-독일 이데올로기, (1846년)에서, 카를 마르크스
일하면서 얻고 싶은것이 돈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재미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 돈을 좀 덜 벌더라도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직업은 저마다 가치 있지만 가치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솔직히 지루하다.
큰 회사들은 천천히 움직인다. 월요일 아침부터 어떤 제품을 만들지 결정하지 않는다. 8개월동안 시장조사하고 2년 동안 시제품 만들고 1년동안 공장을 짓는다. 적어도 5년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면 일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축구 경기가 재밌는 이유는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 직장인을 축구에 비유하면 수백명이 몇년동안 결과없이 공을 차고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것으로도 볼수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지루할때가 많다, 는게 알랭드 보통의 견해다. 모든 일이 너무 천천히 이루어지고, 공이 패스되는 일도 거의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제니퍼씨가 현재 자기 일을 10년째 지루한줄 모르고 하고 있는 원동력 또한 채용이 길어야 1년이지, 보통은 3개월을 넘지 않고 마무리 되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Part 5. How do jobs get invented?
역사를 훑어보면 초기에는 많은 직업들이 ‘몸’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요즘에는 많은 직업이 즐겁게 지내는 방법, 차분한 마음을 가지는 방법, 흥미로운 생각을 하는 방법 등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더욱 많은 직업들이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할거라고 기대된다.
Part 6. Good and bad jobs?
대개 직업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에 따라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으로 나뉜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좋은직업이라 생각하고 돈을 많이 못버는직업은 나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만병의 근원인 담배를 파는 직업은 사람들이 활기차고 민첩해지도록 돕는 헬스 트레이너와 비교하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일부 사업가들은 이런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업가에는 어떻게 돈을 버느냐보다 얼마나 버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하지만 돈을 버는 방식을 살펴보는 건 진짜 중요한 일이다. 돈도 좋지만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 또한 중요하다. 사람들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출근하려면 우울할 것 같다.
Part 7. What Can I do when I grow up?
Part 8. visible and invisible jobs.
B2C VS B2B. Business to Customer, Business To Business. 핸드폰을 판매하는 일은 B2C사업이고 핸드폰 부품인 안테나를 만드는 것은 B2B사업이다. B2C와 B2B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을때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지 않는다. B2C에 속하는 직업에 훨씬 더 주목한다. 하지만 한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멋진 직업이 많이 있다. 가치도 있고 재밌는 일을 찾을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Part 9. Why do some people get paid more than others?
사람들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돈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달리 말하면 월급을 ‘도덕적으로’ 해석해서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가 착한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맏는다. 하지만 그건 돈을 바라보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월급은 그저 ‘그일을 할 수 있는 노동자의 공급과 수요의 차이를 반영한 것일뿐’. 축구선수는 멋지고 다른 직업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언젠가 월급이 많은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날이 올 것이다. 월급이 적은 직업이 더 자유롭게 재밌을 것 같지만 돈을 적게 준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게 될지도 모른다.
#월급에 구속받지 않고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Part 10. How important is money?
돈을 많이 버는 대신 <더큰 즐거움>,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느낌> 같은 것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을 수도 있다. 매일 혼자 방에 앉아서 라틴어 동사를 외우면 수백만 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매우 적은 월급을 받지만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상상본다면? 전혀 즐겁지 않은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해보면…
돈 외에도 행복한 인생이라는 음식에 넣어야 할 중요한 재료는 많다. <재미> <우정> <호기심> <모험> <유머> <돈>.
#행복한 직업이 가져야 할 핵심요소는? 상기 6가지 중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지 알았다면 이제 그 핵심요서가 들어간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나를 행복하게 하는 핵심요소는 무엇이고, 이런 핵심 요소를 지닌 직업은?
Part 11. What Makes a job enjoyable?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남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어떤 직업을 택하든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연봉이 얼마나 되는가?’가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일인가”여야한다. 꼭 성인군자라서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비밀이지만. 타인을 즐겁게 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는 일도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따지지말고 ‘나에게’ 좋은 직업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한다. 나만의 취향, 재능, 관심사가 뭇엇인지 파악해야한다.
Part 12. What do you really enjoy?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를 놓을때 지금 좋아하는 것의 ‘어른 버전’을 찾지 말고 (ex. 과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과자공장을 운영하거나,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할 필요는 없다는 말) 어른이 되어 직업을 찾을때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어린 시절 무엇을 할때 즐거움을 느꼈는가?에 대한 것. 지루하고 공허한 직장 생활로 괴로워하는 어른이 있다면 “어렸을때 무엇을 좋아했나요”물어봐주자. 그 대답 속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단서가 가득하다.
Part 13. How is work like school?
Part 14. Why do people end up in jobs they don’t like?
가족이 직업 선택에 끼지는 영향 이해하기
- 우리가족은 자신을 위한 일을 하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하나요?
- 우리 가족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 우리 가족은 어떤 직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요?
Part 15. How to answer people who ask you what you are going to do
이제 모임에서 친척 어른이 다가와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악의없는 질문을 던졌을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어떤 직업을 콕 집어 말하기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게 훨씬 중요하다. 마음이 내킨다면 말이 나온 김에 친천 어른에게 요즘 ‘좋은 직업’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 일깨워 줄수도 있다. 단지 돈을 버는 직업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나에게 장래 희망을 묻는 어른들에게 물을 만한 질문
- 언제 그일을 하고 싶은지 깨닫게 되었나요?
- 그 직업 말고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본적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일하면서 얼마나 행복한가요?
-나에게 조언해 준다면? 또는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