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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Apr 20. 2022

내게 교만에 대해 알려준 ‘에스더’

성경꿰뚫어읽기


강남새사람교회 전기철 목사님의 <성경꿰뚫어읽기> 듣고 정리한 기록이다.

말씀: 에스더 4장-6장





안식일의 첫번째 의미? 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하니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라는 것.

양심에 손을 얹고 내가 일해야 하고 어쩔수 없을때 하나님이 "너 예배 안하고 왜 쉬어?"라고 말할 분은 아니나

다만 하나님이 그렇게 말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영상으로 예배하다보면,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질문하게 된다.

내가 사는데 하나님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는 생각은 신앙에서 위험하다.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데 채우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땅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서 살아야 되는 부분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 신앙이 물러나게 되면, 내가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느껴야한다.


11시 오프라인예배 꼭 드려야 주님이 만나주시나?

그렇진 않다. 내가 아파서 있는 병원에도 힘들게 일하는 일터에도 하나님은 오신다.

다만 내가 하나님과의 시간을 기억하고 아끼고 만나는 그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내가 부릴 수 있는 존재로 착각하게 된다. 생각한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말을 기억해야 한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황후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 사촌 여동생 에스더를 이날에 써야지, 이런 생각이 모르드개는 없었다. 다만 왕후가 되고 이 일이 일어나서,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하고 깨달은 거다.

우리 삶에도 이와같은 일이 일어난다. 내가 왜 이 가정에 이직장에 이교회에 있는지 모를때가 많지만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한번은 물어볼때가 있다. 내가 너를 여기에 보낸 이유가 뭔지 아니? 그때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걸 대답할 수 있다는 건 내가 그것을 삶속에서 늘 질문거리로 가지고 있었다는 말이다.

에스더는 똑같은 시기에 이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모르드개는 느낀다.

차이는?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왜 있을까 고민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 너를 보낸게 누군지 아냐? 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에스더도 이 말에 대해 곱씹어보게 된다.


에스더 4장 16장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세요, 그리고 왕에 나아가리라. 그러다 죽으면 죽으리라.


신앙은 결이 다 다르겠지만 결국 삶으로 드러나는건지 머리/지성으로 드러나는거 아니다.

하나님은 행위로 심판한다. 각 사람의 행위로 심판한다는 게 아니다.

모든 행동이 심판 받을 대상인가? 회개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해주기로 하셨다.

회개로 주님앞에 나간것은 회개로 판단 받는게 아니라 믿음으로 판단받는 것이다.


은혜가 너무 커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으로 응답하는게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구원받으려고 애쓰고 착하게 살려는건 우리를 비참하고 힘들게 한다.

회개함으로 구원받았다. 구원받은자가 이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나같은 죄인을 용서한 하나님을 위해 살까?

이게 그리스도인으로 빛과 소금이 되어 산다는 결단이다.


오늘 에스더도 하나님 앞에서 죽으면 죽겠다, 고 나아간다.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리스도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지혜도 필요하다.


에스더의 요청은 하만만 초대해 달라는 것.

그리고 한번 더 두번째잔치를 열어 에스더의 소원을 말하겠다고 한다.

한번 더 요청해서 잔치를 벌이는데, 왕과 왕후에게 초대받은 하만은 교만이 더 커졌다.

아주 즐거운 기분으로 집에 가는데 모르드개를 마주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모르드개는 집에와서 아내 세레스와 친구에게 묻는다.

왕과 왕후가 이렇게 나를 극진히 대접하는데

인사도 안하는 어떤 놈때문에 화가 난다고 하니, 아내가 말한다. 유다 사람이 후손이면 당신이 그앞에서 굴욕을 당한거니 죽이라고.


교만할때 해서는 안될일을 하게 된다.

에스더가 그를 교만하게 만들어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된다.

교만이 악의 뿌리고,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는 자는 교만하는 자다.

내가 교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인생+신앙 길에서 큰 실수 안할 수 있다.


내가 누구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내가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다고해서 교만하지 말자.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괜찮은 자리지 하나님 보시기에 똑같다.

이걸 마음에 두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목사님의 마지막 질문을 벌써 두해째 듣고 있는데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내년에도 분명 목사님이 질문하실텐데, 그땐 답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애인의 날 만날 친구가 있나요?





https://youtu.be/PhMj--wv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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