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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Nov 07. 2022

내가 사랑한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

성내동 꽃집 줄리의정원 1년차 기록, 2021년



2021년 4월 13일,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이 오픈하다!

내친구 고줄리사장님이 성내동에 꽃집터를 드디어 계약하고, 인테리어 끝내고, 진짜로 오픈준비를 시작했다.

가장 초장기 줄리의 정원 레이아웃, 2021년 4월 버전


미리줄리랑 밤새 화분이름표 적고, 가격표 달고했던 4월 첫째달 기록


이때 이미 베르그 토분에 빠져있던 고사장님 덕분에 미리와 함께 우리도 베르그 매력에 빠져들게 됐고 <줄리의 정원>덕분에 행잉플랜트 수집취미도 갖게 되었다. 이후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은 희귀식물뿐만 아니라 행잉맛집으로도 유명해졌다.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이 사랑받는 이유를 네이버 리뷰글 통해 살펴보면, 세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1. 꽃다발과 포장법, 식물선정이 감각적이라는 것

2.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

3. 사장님이 친절하다는 점


베르그 토분 공식판매처로도 지정된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에는 진짜로 꽃과 식물을 사랑하고, 친절한 타샤할머니 같은 고사장님이 계시니 한번씩들 들러보시면 좋겠다!!

(제니퍼 브런치 보고 찾아갔다면 더더더 친절하게 해주실거니 말씀드려보시기를 ㅎㅎ)



2021년 5월, 성내동꽃집 줄리의정원 행잉맛집 희귀식물맛집으로 시나브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다!

팀웍샵으로 워커힐에서 거의 반나절 행복하게 즐긴 후, 내친구 꽃집 방문일정을 잡아보았다!!

이때는 포장이 느렸는데 지금은 어느새 베테랑이 된 고줄리 사장님



2021년 6월, 희귀식물 맛집이라는 평에 부응하고자 새벽시장 열심히 다니면서 트렌드 공부하는 고사장님!

고줄리 사장님 따라 새벽 꽃시장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했다. 부지런히 새벽을 여는 활기찬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했었던 6월, 꽃집사장이 된 친구 덕분에 귀여운 테디 해바라기와 칼라디움 매력에 빠져들었다.





2021년 7월, 2주에 한번꼴로는 식물이 바뀌는 부지런한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

이 즈음에는 매일매일이 호강이었고 행복했다. 꽃집을 오픈한 친구 덕분에 벨벳 알로카시아도 알게되고, 페페의 귀여움에도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2주에 한번씩은 식물들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고 있어서 주 1회는 들려야 한다. 새로운 식물들 보러^^

아직도 첫번째 벨벳과 세번째 페페는 잘 자라고 있다. 두번째 칼라디움은 운명하셨다.






2021년 8월, 화분분갈이 서비스도 성내동 꽃집 줄리의 정원에서 가능합니다!

큰맘먹고 지니에게 선물한 베르그 토분위에 심은 율마가 이렇게 말라비틀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다. 고줄리 사장님께 분갈이 대신, 새로운 식물을 심어달라고 부탁드렸다.

** 식물크기와 화분 사이즈에 따라 분갈이 비용은 달라진다. 아마추어들은 건강하지 못한 흙에, 배수처리 신경 못쓰고 대충 심어서 과습 등 식물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니 전문가들에게 맡기거나 잘 배워서 옮겨심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직 한번도 성공못한 율마키우기




















2021년 9월 <줄리의 정원> 6개월차, 순항중!

고줄리 사장님이 제니퍼씨 생일기념으로 #프로포즈스타일 꽃다발 선물주셨다.

나중에 애인이 생긴다면 꼭 이곳에서 내 꽃다발을 사다준다면 좋겠다. 색감이 선명하거나, 보라보라 꽃다발 스타일 좋아하는거 누구보다도 고줄리 사장님이 잘 알테니까.





2021년 10월 휘뚜루마뚜루 그냥 싸줘도 이 꽃집 포장은 이쁘네요!

부바르디아에 대해 알게됐다. 고급스러워서 부케에 주로 쓰인다는 꽃.


2021년 11월, 자궁근종 수술때문에 아산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 미리줄리가 병실로 꽃을 보내줬다!

생애 첫 배를 가르는 수술을 받은 후,

난생첨 겪는 고통에 진통제로 연명하며 힘든 일주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꽃다발과 꽃을 보내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복하게 치료받았다.


2021년 11월, 더글라스 트리 장식이 간단하면서도 존재감 뿜뿜하고 오래간다, 한달정도!

겨울에 간단히 크리스마스 트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글라스 물꽂이 트리 추천하고 싶다. 한달은 지속된다!


2021년 12월, 누가 친구 아니랄까봐 귀여운 굿즈들 픽업이 남다릅니다. 줄리의 정원에는 시즌마다 그에 어울리는 굿즈들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오르골, 스노우볼 등)도 매해 12월에는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해마다 인기있는 오너먼트가 다른데, 내년에는 뭐가준비되어있을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새로운 오너먼트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내친구 금마리가 줄리의 정원에서 사다준 선물들!!



2021년 줄리의 정원에서 함께한 시간들



내가 사랑한 꽃집 2편 https://brunch.co.kr/@jennifernote/570

구독꽃 서비스 기록 https://brunch.co.kr/@jennifernote/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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