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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Nov 30. 2022

장사의 신

오욕망 세번째 책


우리 오자매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오욕망 프로젝트>.

그 기본은 매주 한권의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거기에 14일씩 이어지는 #오자매챌린지 프로그램은 덤! 이번 3회차는 <장사의 신> 을 읽고 만났다.



part 1. 장사의 신에 대한 오자매들 후기



몰리짱

그동안은 손님을 즐겁게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장사를 잘 할까만 생각했다. 

손님이 미소짓는 가게, 자기 자신도 행복해지는 가게가 바로 우노 다카시가 생각하는 요식업이다.

"손님이 우리 가게와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어요."



오제

함께 일한 사람이 모두 가게를 차릴 수 있도록 독립을 돕는 우노 다카시의 태도를 보면서 그가 왜 일본의 

이자카야 대부가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성공을 돕고,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너무 내 일에 대해 당연히 생각하고, 고객이나 후보자에 대해 감동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우노 다카시가 어떻게 고객을 감동시키고 일을 즐기며 하는 지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어떻게 후보자와 고객을 즐겁게 해줄까, 감동을 줄까에 대한 부분 고민해서 2023년도 목표sheet에 반영하기!)



착한여우

이자카야에서 알바했을때 이런 서비스를 배웠다. 40% 정도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작은 교자 가게에서 일했던 경험을 나눠주었다. 유사나에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사나는 영양제고 입으로 먹는거라, 주먹구구식으로 '먹어봐요' 하는건 한계가 있다. 먹는건 먹고 탈이날 수 있으니 하나의 제품이라도 구체적으로 깊이있게 알아야 한다. 



게몽

시각화하라. 본보기가 들게 하라. 화장실 청소부터 하라. 

석원이 윤서에게 이 사업을 물려주고 싶은데 피곤에 쪄든 모습만 보이면 이 사업을 하고 싶지 않다.

잘되는 가게에서 본질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해라.

즐거움을 만들어낼수있는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당연한 서비스라도 그걸 입밖으로 내는것과 아닌것는 천지 차이다. 

100원짜리 토마토를 300원에 파는데, 그 차액 200원은 마음을 담은 것이.

저자의 삶 전체를 현미경으로 보는 일. 즐기고 배려하고 생각하는 일이 종합예술과 같은 장사. 

고객님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기 현업과 접목해서 할용해볼 것!!





part II. 제니퍼 리뷰


<역행자>를 읽고나면 마치 내일부터 역행자가 될수있을 것 처럼 자신감이 뿜뿜하지만 2주가 지나면 다시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 관성처럼 내 패턴을 찾아간다. 그렇기때문에 누구나 역행자를 읽을수는 있지만 아무나 <역행자>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청같은 청년처럼 22전략 (2년간 매일 2시간씩 읽고 쓰기)을 꾸준히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마침내 도달하는 경지라면 경지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글을 쓰는 것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좋은 회고(Look Back) 방법 중 하나라는 것. 다시 말하면 글을 쓰지 않고서는 나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 어렵고 나의 과오를 돌아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나는 부자의 그릇, 장사의 신 같은 류의 책은 정말로 정말로 지루해한다는 것, 띄엄띄엄 포인트만 읽으면서 책장을 성큼성큼 넘겼다. 아무래도 나는 장사가 체질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제니퍼의 편애하는 문장

접객이란 건 무조건 손님을 즐겁게해주는거다.

손님이 많이 올까, 줄어들까를 걱정하는 사람과 새로운 서비스를 생각해내는 사람. 어느 가게가 더 잘될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

잘되는 가게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 그걸 찾아낼 수 없다면 잘되는 가게의 경영자도 될 수 없지.

마음에 드는 가게가 있으면 그 가게에서 감동받은 것들을 머릿속에 '파일화'해두는 것. 이게 중요해

소소한 아이디어. 다른 가게에는 없는 자기 가게만의 '1등 전략'을 찾고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거야.




제니퍼 마음에 들었던 가게들과 그 이유

(마음에 드는 가게에서 감동받은 것들을 머릿속에 파일화해두라고 해서, 기록해본다!)


1. 송리단길 뷰클렌즈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나무 위주의 인테리어, 공원 뷰,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전시공간, 사장님의 일기장, 헤르멘 헤세 등 주옥같은 문장이 나열된 벽, 화장실에 사장님의 어머니 편지글)

2. 제주도 소심한 책방

(책방주인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노란 포스트잇에 붙여둔 것, 에뛰드 피아트의 노래를 비롯한 좋은 배경음악이 하루 종일 나오는 곳)

3. 피그인더가든

(내가 원하는 메뉴를 그날의 기분에 맞춰 샐러드볼로 할지, 빵과 고기를 더해서 플레이트로 할지 기분따라 결정할 수 있고, 바로바로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 메뉴들. 널찍한 나무 테이블, 탁트인 전경)

4. 30년 전통 만두전골 토마루

(만두전골 3인분에 27,000원. 칼국수 면발도 쫄깃하고, 김치도 맛있고 만두도 끝내주는데 가격도 합리적!)

5. 삼전동 일식 레스토랑, 히비

(워커힐 15년차 경력이 구교환 닮은 셰프가 주인장. 아리따운 아내와 신선하고 맛있는 제철음식들의 향연. 바로 집 앞)

6. 양평점 비마이가든

(아보카도 브런치가 맛있고, 탁트인공간, 식물들이 예뻐서 책 읽기 좋음)

7. 삼성동 이태리부대찌개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넉넉한 인심, 부대찌개가 맛있음)

8.삼성도 하나정 샤브샤브

(삼성동 샤브샤브 명가, 전통있음)

9.삼성동 오크우드 이화원

(조용하고 넓직한 공간에서 비지니스 미팅하기 좋은 곳, 후식까지 한번에 해결가능하고 음식 깔끔함)

10.삼성동 르푸도레

(삼성동에서 빵 먹고 싶을때 찾아가는 곳)

11. 양평 브레드통통

(현존하는 잠봉뵈르 집중 가장맛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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