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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Feb 20. 2023

2023년 채용트렌드 세미나

2023년 첫 세미나 



올해는 유료세미나 3번 참석하기, 를 계획했는데

마침 <2023년 채용트렌드> 세미나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됐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청년 취업>을 위해 기부되어, 더 의미있던 세미나였다.

뭐가됐든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을 업으로 삼는 바, 다음은 지난주 금요일에 참석했던 세미나에 대한 기록이다.

(이런말씀 송구하지만) 재미없는 세션은......집중을 못해서 기록이 다소 짧...다.




2023년 채용트렌드, 세미나 세션 후기 


Part 1. 채용트렌드 2023 시리즈 저자, 윤영돈 

스토리텔링시대의 종말, 이제는 스토리리빙시대.

커리어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스토리텔링의 종말, 스토리리빙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

스토리텔링은 단방향, 리빙은 양방향

면접은 평가잣대를 내려놓고 관찰이 중요, 확증편향 경계

커리어 포트폴리오 시대-커리어포트폴리오로 당락이 결정된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

자신의 업무를 접목한 비전제시

너무 길지 않게 핵심직무로 프로젝트 압축

결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할 수 있어야 평가할 수있고 평가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 by 피터 드러커

실제진행한 산출물 이미지화

브랜딩에 영향력을 미치는 <임플로이언서> employee+influencer 도 등장

스토리와 행동을 일관성있게! 



Part 2. 직무중심 상시채용, 기아 허명진 책임매니저


이분의 서두와 끝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으로 담아두었다.


여러분들은 어떤 지갑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고야드, 루이비똥, 베테가 보네타,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부터, 이름없는 가죽지갑까지 화면을 채운 지갑은 다양했다.

허명진 책임은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지갑을 선택하는 것에 비유했다. 6개의 지갑중에서 단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지갑이 좋은 지갑인지 모르기에 브랜드나,그 안에 들어있는 돈에 기대게 된다는 것. 

왜냐하면 진짜 품질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아의 신입사원 채용은 정기공채에서 상시채용으로 변하고 있다.

1920년대에 시작된 정기공채 배경은, 일본이 시작하고 한국이 따라간 케이스로 전세계 일본+한국밖에 없는 제도라고 발표자는 말해주었다. 수시채용은 비리가 빈번해서 본사가 채용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정기적으로 1년에 한두번 몰아서 채용을 단행했다는 것. 그래서 과거에는 직무역량보다 보편적 범용적으로 태도 좋은 후보자를 선발해서 인원이 필요한 부서에 보내곤했는데 그러다보니 공채에 대한 현업의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되었다고 한다. 급격한 변화에 정기공채 방식이 맞지않는다고 판단한 기아는 상시채용을 선택했지만 정기채용도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하이브리드 채용을 채택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MZ세대는 원하지 않는 직문에 배치될 경우 빠르게 퇴사 후 재취업하기에 신입사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정기채용을 기다릴 수 없어 상시채용이 대두됨)

그런데, 수시채용으로 신입을 뽑다보니 

신입을 보는 평가기준이 애매해서 결국 다른곳에서 1년 경험했던 중고신입을 채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기아의 채용방식]

**신입은 하이브리드 채용으로! 
** 1~9월 상시채용 월간채용/ 9~12월 정기공채 
** 월간채용 방식이란, 
- 매월 첫월요일 2주간 공고
-직무소개 컨텐츠 영상만들고 블로그게 글올리기
** 면접관 교육강화. 왜? 떨어지더라도기아 일원이 되고 싶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
** 불합격자 피드백 주는 제도 도입. 모두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최종인터뷰에 참여해준 신입에게는 그들의 커리어에 도움될 수 있게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



Part 3. GS 리테일 MZ세대 면접관 참여제도-채용파트 윤소영 매니저 

MZ세대들은 회사의 찐정보를 원한다 (겉정보가 아닌!)

면접은 보통 현업 팀장이 보지만 결국 그 지원자와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은 팀원들. 그렇게 현업팀장뿐만 아니라 팀원도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게 하려는 면접제도를 고민하다가 MZ면접관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MZ 면접관 제도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에 댛대한 대안: MZ세대가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고 지원자에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하는 부분에 대한 의구시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베테랑 면접관과 함께 참여하여 그들이 회사나 직무에 대해 집중설명하게 하고 Mz는 스몰톡등 긴장감 완화를 위해 돕거나, 지원자들의 인턴경험에 대해 같은 경험이 있는 MZ면접관이 보다 깊이있는 질문을 하게 하는 방식을 정립했다고 한다.


Part 4.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이중학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

이 발표자의 프리젠테이션 마지막 페이지에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같음은 연결을 

다름은 성장을!

채용은 미래의 일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예측의 연속

채용하면 일 잘할 것 같은사람 뽑아야 함 

Predictive modeling :성취지향성/ 호감성 /언어력 /추론력! 



Part 5. IBM 채용팀장이 Onboarding Process 

신입이 입사하면 내부에서 buddy가 지정되어 환영인사를 해준다고 한다.

우리회사에서도 1:1 버디처럼, 멘토 멘티 지정해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왜 사라진걸까?부활하자고 제의해볼까?



Prat 6. 롯데온 온보딩 프로그램/ 양재갑 IT 기획팀장

특이하게 여기는 채용팀이 아니라 IT 기획팀에서 채용을 담당한다고 한다. 

채용팀은 급여에 대한 파트만 담당하고, 급여를 네고하기 전 프로세스 전부를 IT 팀에서 담당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요는, HR이 변화하는 테크를 따라가지 못해서 IT 멤버가 현업 팀장과 소통해서 JD 클렌징하고 채용진행한다는 것. 채용담당자들이 들으면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다. 적극적으로 반박이 딱히 어렵기도 하고. 

롯데온은 AWS AWSome builder program 벤치바킹하여 LBP 만듦 (Lotteon Builder program 소개)

롯데온은 3년차 스타트업, 적자(대한민국 이커머스 경쟁 워낙 치열해서 적자) 회계상으로 적자지만 롯데 고객들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주기에 적자라고만 할수없다,고함

IBM처럼 신입입사자에게 buddy배정. 

회사 비지니스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신규자 각자가 셀프스터디 후 회사의 비지니스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이 있다고 함/ 각기 다른 신입의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Part 7. 청년공감채용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정한나 수석연구원

** 우수하다고 적합한건 아니다

** 그 많은 면접결시자 어디로 갔을까? 각자 이유로 면접을 드랍하기도 하고, 준비과정에자신없어 하는 지원자 코칭방법은 케이스마다 달라야 한다. 

** 역량개발은 성찰을 통해 자기 인식을 높여야 개선 가능하다. 




세미나의 화룡점정은, 바로 마지막 순서

커리어 포트폴리오 PT경진대회였다.





대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직무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와서 본인들의 포폴을 소개하는 경진대회를 했는데 세미나가 진행된 5시간 동안 이 시간이 제일 흥미로웠다. 앞선 10년차 내외 현업 담당자들에 비해 연륜과 경륜빼고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어쩌면 그러헥도 6명 모두 확실하게 자기 꿈과 비전이 있고, 하고자 하는 직무에 next career path까지 다 구상해놓을 수 있는지! 물론 모든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나 

본인이 원하는 직무와, 그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그 역량에 대해 말뿐이 아니라 입증할수있는 사례 (성향, 자격증, 공모전 등)를 소개하는 구조로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하나같이 훌륭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러는 한편 반성이 차마 많이 됐다.

저 아이들은 대학생인데 억양, 톤, 매너, 논리, 발표력 등이 어쩌면 저렇게도 완벽에 가까울까.


최근에 강의의뢰를 하나 받았다.

그래서 강의 자료를 만들어야하는데 자료보다도 발표가 걱정됐었다. 말을 워낙 빨리하고, 발음이 부정확한 편인데 발표자료 충실히 만들고(저 대학생들처럼) 근거자료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준비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됐다.


요즘 대학생들 참 말도 잘하고, 자료도 잘만들고, 각종 공모전에 참석해서 수상도 하고. 대단했다. 

나의 고객사에서도 저런 신입을 원하는 곳이 있다면 소개하고 싶어서 6명중 일부의 학생들에게 내 연락처를 줬다. 



대상받은 학생 축하해요!!




에필로그 

아무도 부탁한적없지만, 내가 만약 헤드헌터로서 채용트렌드 2023에 선다면? 하는 상상을 했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주제를 선정해서, 어떻게 발표자료를 만들지? 그 모든것에 대한 답은 없지만

명확한 한 가지는, 있다.


세미나의 목적과 주제에 맞춰서 발표 준비할 것.

지루해하지 않게 도입부, 본론, 마무리 얼개를 짤 것.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참석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주겠다는 것.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귀한시간과 돈을 내고 그 자리에 있을 참석자들의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았다, 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자료+발표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내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말이다.

아, 옷도 한벌 사야겠다. 세상평범한 검정 정장으로. 

본의 아니게 발표자들의 의상도 보게됐는데 최대한 심플한게 베스트같더라. 스티브잡스의 검정목티에 청바지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되 보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의상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첫 세미나였다. 물론..다.......다이어트도 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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