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factor 요인과 리더의 정서지능 상관관계
어제 <리더의 정서지능> 수업은 이례적으로 줌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업의 화두는 성격 5요인과 그것에 따른 dark side, bright side (편의상 추후 DS, BS) 비지니스 장면에서 어떻게 발현되는가, 에 대한 부분이었다. 특히 성격은 판단 대상이 아니라는 것. 성격의 5요인인 외향내향성, 수용성, 성실성, 개방성, 정서안정성의 점수를 bipolarlity 개념으로 이해해야한다는 게 핵심이었다. 지수(점수)가 높아서 좋은 게 있고, 낮아도 좋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호성이 높으면 좋을 것 같지만, 너무 높았을때 dark side 가 있다. 타인을 지나치게 배려하면서 결정을 잘 못할수도 있다는것? 결단력이 낮을 수 있다는 부분?
교수님의 바람은 우리가 성격5요인을 대함에 있어, unipolarity 측면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완벽한 리더의 리더의 Personality 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어떤 팀원과(누구와) 어떤 상황에 만났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성격요인을 파악하고 Dark side는 줄이고, bright Side는 개발해나가면서
정서지능을 높이려고 할때 제일 중요한 개념은 compassion 이라고 말씀주셨다. 최기홍 교수님이 존경하는 어느 심리치료사는 self compassion 훈련을 위해 일부러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면서 길거리에서 보이는 컴패션 할 것들을 둘러보신다고 했다. 아이가 다칠세라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care중인 엄마에게서, 휠체어를 밀어주는 행인에게서, 폐휴지를 줍는 할머니가 떨어뜨린 박스를 주어주는 학생을 통해서 컴패션에 대해 공부하고 그런 마음을 느끼고자 한다는 것.
그렇다면 compassion 이란 개념은 왜 중요한 것이고, 최근의 리더들의 화두가 self-compassion 인 이유는 무엇일까? 나에게 자비롭지 않은 사람이 타인에게 자비로울리 없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역지사지가 되기 위한 기본개념이 컴패션이 아닐까 싶은 것.
참고로 오늘의 이 포스팅은 수업에 참석못한 동갑내기 원우를 위해서 시작했다.
어제의 줌 수업을 녹화하지 못했으니, 나름 정리했던 내용을 공유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하하하.
(여기서부터는 어제 리더의 정서지능 수업을 통해 나눈 이야기를 요약한 것이다)
Bully 라는 개념을 보자. 희생당한 아이들 특징에 대해 뉴로티시즘이 높고, 수용성이 낮고, 성실성이 낮은 아이들이 Bully를 당하더라, 하는 개념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판단에 문제점은 없을까?
희생당한 아이는 스키마가 바뀐다. 내가 성격이 안좋아서, 내 외모가 별로라서, 친구들이 나를 괴롭히나?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을 Unipolarity 로 측면에서 판단하면 discrimination 하게 되고 편견을 갖게 된다. 차별과 편견은 인간이 가진 본능이다. 그러나 성격요인에 대한 태도를 그런식으로 갖게되면 위험하다.
o형은 바람둥이다, 라는 스테레오 타입을 만드는 것.
MBTI 가 비과학적이긴 해도 '우리가 다른건 차이가 있는거지 나쁜거나 좋은건 아니야' 라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면도 있다. 5 factor 모델이 성격을 이해하는데 좋은 지표인데 자칫 이것을 unipolarity로 사용하면위험하다. bipolarlity 로 이해하면 인간을 이해하는 좋은 툴, 퍼포먼스 증진, 관계형성. 리더들의 성과를 enhance 해줄수 있다.
BS: 추진력, 주도적, 리딩한다, 사교적이다. 안될것 되게 한다, 인맥이 넓다.
DS: 독단적, 일중독, 너무 친한척함, 사적인 영역침범. 의견개진하기 어렵다. 내향형 과소평가
자기가 주도적이기때문에 팀원들이 의견내면 딴지 거는것 같아서 팀원들 의견내는걸 싫어한다.
실제적으로 아이디어 많은 팀원과 일할때 외향적 리더 퍼포먼스 떨어진다.
팀원의 의견이 다양하면 내향적 리더보다 외향적 리더 퍼포먼스가 떨어진.
즈음의 시대는 외향적 리더가 어려움을 겪을수도있는 상황아닌가?
외향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팀원을 교육한다면? BS키우고 DS줄이도록 리딩해야 한다.
외향성 리더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해야하는 훈련은?
- 경청의 태도/팀원중심사고
- 나의 약점을 인지하는 연습
- 역지사지 생각 (나의 스타일이 팀원들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다)
- 팀원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스케줄 매니징 등
그래서 compassion 중요하다. 타인의 고통감에 대한 sensitivity 를 갖고 고통감 줄여주고 싶은마음을 갖는것. 컴패션 훈련을 한다면 역지사지도 할수있게 되고 나의 압박감으로 인해 팀원들이 겪는고통을 이해할수도 있을거다. '저사람들이 힘들수있겠다' 공감하고 그 고통감을 줄여줄수있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는것? 동시에 self compassion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Compassion Training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고통감을 줄여주는 마이너한 행동들을 생각해보자. 누군가 무거운 짐을 들어주엇을때 문열어주는것, 임산부 자리 비켜주는 것. 사람을 향한 컴패션, 그리고 나를 향한 컴패션이 된다.
BS: 침착하다. 전략적이다.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팀원들에게 독립성을 준다. 세심한 배려. 다양성 인정해준다. PT능력이 있는 팀원에게 발표기회도 부여한다.
DS: 의사표현이 선명하지 않아 답답하다. 책임회피(두려움으로 인한 신경증성이 있을수있다), 외부 비판을 소극적으로 방어해서 팀원이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내향성 리더는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 자기 주장을 명확하게 할수있는 훈련해야한다.
- 조금 불편하더라도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 cognitive 훈련, 전전두엽 기능이 좋은사람들은 유연한 사람들이라 본인이 바꾸고자 하는방향으로 유연하게 전환이 가능하다.
- 책임회피는 뉴로티시즘과 관련이 있다. 신경증성이 높다면 정서안정성 높여야 한다. 감정 인식하고 수용하고 표현하고 그런과정에서 셀프 컴패션을 통해 측은한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 팀원들을 다 만족시킬 수 없지만 그걸 해보려고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BS: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준다.
외향적이면서 우호성이 높으면? 리더로 추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DS: 갈등의 중재자로서는 어렵다. 귀가 얇고, 결단력이 없다. 거절못하니까 사업 이것저것 가져온다.
내 배우자나 파트너가 우호성이 높다면? 팀원들이 힘든 것처럼 배우자도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우호성 높은 사람들이 해야할 훈련은?
- 자기주장 훈련, 자기시간 갖기. 거절하기. 그라운드 룰을 만들거나 기준을 팀전체로 합의하거나!
BS: 업무를 잘 쳐내는 장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한다. 가치관이 명확하다,
DS: 배려없는 독설. 구성원을 수단으로 이용한다. 역지사지가 안됨. 갈등해결 어려움. 팀이 고립될수있음. 퍼포먼스. narcissist personality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업에 CEO 인데 narcissist personality가 있는 사람들은 자리가 그를 그렇게 만들기도 한다. 우호성이 낮은사람으로 태어났는데 환경적인 측면에서 그 자리로 승진하게 되어 Dark side가 발현될수있다.
성실성 높은 리더의 장점에 대해서 앞서 연습한 것처럼 여러분들이 연습해보시기를.
introvert extravert든 완벽한 리더의 성격은 없다. 누가 나랑 만났냐, 이런 상황이 중요하다.
최 교수님은 매주 수요일 저녁, 사회 고립이 심한 청년들을 만나 집단치료를 한다, 고 했다.
오픈된 까페에서 발표를 하거나 지하철에서 노래 부르는 훈련등이 있다고.
여기서 만나본 청년들중, 내향적인 사람들 중에서 집에 오면 외로움도 없고 사람도 잘 안만나는 성향이라 그간 본인이 사람을 원하지 않는 사람인줄알았는데 그게 회피였고 두려움이었다, 는 걸 인지하게되는 과정을 보셨다고. introversion + agreeableness 낮은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다.
타인에 대한 성향적인 냉담성이 아니라 감정을 차단하면서 생긴 냉담성 대부분은 타인에 대한 상처로 인해 나에 대한 분노가 생긴건데, 그 분노가 냉담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게 컴패션으로 해결이 안될때, 우울감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자기 감정을 느낄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서서히 자기에 대한 컴패션을 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다. 그런데 이런 컴패션을 하려고 할때, 툭 밀어내려는 감정 <수치심> 이 강하게 잡은 경우는 컴패션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내가 너무 혐오스럽고 짜증나는데 무슨 컴패션이야?" 하기도 하는 터라 사바사다. 사람 by 사람. 빨리 변하는 사람도 있고 잘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어렸을때 트라우마 겪으면 힘이 없어서 아이들이 저항도 못하고 거기서 프리징되어서 그 사건이 무서우니까 자기를 비난하게 되는 경향이 높다. 스스로에게 "너는 왜 그러니?" 자책하게 되는데 어른인 내가 그아이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들까? 그 아이가 안됐고 가엾게 여겨진다.
최근 젊은사람들의 자살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자살위험성 없던 사람들이 자살위험이 생겼는데, 이것에 대해 연구하다보니 중요한 변인중 하나가 정서지능이었다. 내 감정이 밉고 잘못됐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코로나 시기에 자살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수준이 심각했다. 자살위험도가 높음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은 '타인에 대한 냉담성' 이었는데 <남들이 어찌되든 상관없는가> 하는 문항에 긍정을 나타낸 사람들이 자살 위험성이 높다.
심각한 자살위험 겪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그러니까 살아서 뭐해” “니가 잘해야지 정신 똑바로 차려” 라는 식의 굉장히 차갑게 대하고, 그런 상황속에서는 '컴패션'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책은 정서지능을 높이는 것인데, 소설책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다. 교수님이 미쉘 조너 'H마트에서 울다' 읽고 있다고 추천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