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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Feb 12. 2024

구약5편, 신명기

모세5경의 마지막


40년 광야여정을 마치고 이제 곧 가나안으로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는 모세의 마지막 설교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라 가나안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야할 율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이 내용은 조혜련 집사의 '오십쇼'를 듣고 요약한 기록이다.





출애굽과 광야시대, 가데스 바네아 사건의 전말끝에 1세대 모두 죽고 2세대만 남은 부분에 대해서 모세가 브리핑한다. 레위기에서 자세히 안다룬 것을 신명기에서 다루며 5장부터는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8장에서는 광야생활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닌지 보려 함'이라고. 



레위기 17장 화목제와 다르게 신명기에서는 새로운 법을 제시해주신다.

광야와 달리 각 성에 살때, 거기서 고기를 잡으라고 바뀐 법을 설명하신다.

지금의 왕은 여호와지만, 이후에 왕을 세우게 된다면 병마를 많이 두지말고, 아내를 많이 두지말고, 재물을 많이 쌓지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사사기 이후에 성경을 보면 솔로몬도 그렇고 병마를 많이 두고 많은 아내를 통해 잡신이 많이 들어오게 하는 빌미를 주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신명기에 씌여있다.


24장 16절에,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며 각 사람은 자기 잘못으로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조상때문에 잘못됐다는 이단의 이야기들은 성경과 대치된다. 




약자를 도울때 기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들이 신명기에 등장한다. 

신명기가 엄청 긴 설교이기는 하지만 감동포인트가 많다.

순종하면 받는 복과, 불순종하면 받는 벌도 길게 설명하신다. 



28장에는 이스라엘의 안타까운 미래를 모세를 통해 알려주신다.


신명기 30장 통해 2세대에게 새로운 언약을 주시며 소망의 메세지를 주신다. 신명기가 기억이 나거든, 내가 오늘 네게 명한것을 온전히 따라 여호와 말씀을 청종하면 여호와가 긍휼이 여기시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사 흩어진 백성중에서 너를 모으게 할거다, 라고 약속하신다. 


마음을 다해서 뜻을 다해서 힘을 다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율법과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에 사랑을 베풀면 되는 것. 

그게 여호와가 우리에게 바라는 유일한 것이다. 


이후, 31장을 통해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리더의 자리를 물려준다. 레위지파 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법도를 양도해주면서 7년마다 한번씩 꺼내서 읽으라고 당부한다. 32장부터는 모세의 노래가 시작된다. 내가 너희의 반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내가 살아서도 그러한데 내가 죽은 뒤에 너희가 어떨지 걱정된다는 내용이다. 



여호수아에게 리더의 자리를 물려주고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던 모세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나님은 모세를 느보산으로 인도하셔서 가나안을 보게 하셨다. 하나님의 역사에 모세는 한 획을 그었을 뿐이고, 그뒤에 그보다 더 위대한 예수가 등장하면서, 우리가 곧 예수님이 거하는 집이요 교회라는 엄청난 말씀을 전해주지만 나는 아직 이 부분에서 왜그렇게도 하나님께 서운하고 울컥한지 모르겠다. 



모세가 특별히 말을 잘 하는 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리더의 기질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러한 모세를 불러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 음성을 직접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부터 탈출시키고,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모세가 겪었을 고난과 마음의 짐들에 공감이 가서인지 가나안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노보산에서 그모습을 바라보며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걸 끝까지 가르치는 모세의 모습에서 아직, 너무 울컥한다. 하나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겠지만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감사하며 날마다 순종하며 주를 따르오리라'라는 찬양을 기억하며  그의 뜻이 무엇인지 구해보고자 한다. 





이로써 모세 5경 정리가 끝났다. 

창세기에서부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 이어지는 모세의 여정이 끝나고 여호수아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모세에 대한 슬픔은 접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의 제자 여호수아를 만나봐야겠다. 아직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고싶은 이야기와 역사들이 너무도 많이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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