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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y Nov 12. 2022

위로가 되는 사이

'우리, 위로가 되는 사이가 됩시다.'

그렇게 말했다.

잘해주겠다는 말도, 영원히 너만 사랑하겠다는 말도 아닌 그 말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들었던 그 어떤 구애의 말 보다 로맨틱해서, 그 말에 모든걸 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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